애인이 학폭 가해자였다면? 헤어진다 vs 과거는 과거일 뿐

입력 2021-04-22 10:36   수정 2021-04-22 11:07



최근 배우 서예지가 동창들을 폭행한 전력이 있다는 폭로가 제기되며 논란에 휘말렸다. 서예지 측은 "학교폭력(학폭)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렇다면 연애 중인 미혼남녀들이 자신의 연인이 과거 학폭 가해자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어떤 결정을 할까.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지난 4월 12일부터 4월 14일까지 설문조사 업체 마크로밀 엠브레인을 통해 연애 중인 미혼남녀 총 500명(남 250명, 여 250명)을 대상으로 ‘연인의 학교폭력 가해 경험’ 조사를 실시했다.

응답자 중 72.6%는 연인이 학창시절 학교폭력 가해자였단 사실을 알았다면 ‘헤어진다’고 답했다. 여성(84.8%)이 남성(60.4%)보다 ‘헤어진다’는 의견이 더 많았다.

이들이 헤어짐을 결정한 이유는 ‘언젠간 폭력성이 나올 거라 생각해서’(44.9%)와 ‘인성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서’(35.0%)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다른 문제도 있을 것 같아서’(6.9%), ‘결혼까지는 못할 것 같아서’(6.1%), ‘내가 학교폭력의 피해 경험이 있어서’(5%)란 의견도 있었다.

반대로 연인의 학교폭력 사실을 알았음에도 계속 만나겠다고 답한 남녀는 ‘과거는 과거일 뿐이다’(31.4%), ‘어릴 때 실수라 생각한다’(20.4%), ‘문제 없는 사람은 없다’(12.4%)를 그 이유로 꼽았다.

또 학교폭력 가해자인 연인과 계속 만나겠다고 답한 남녀 중 75.2%는 결혼도 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한편, 미혼남녀가 연인의 학교폭력 가해 사실을 알았을 때 가장 먼저 드는 감정은 ‘실망’(56.4%), ‘놀람’(21.2%), ‘분노’(7.4%), ‘배신’(7.2%) 순이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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