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이어폰인가 봤더니 탈모 치료기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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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4-22 17:35   수정 2021-04-30 16:43

무선 이어폰인가 봤더니 탈모 치료기였네

“착용할 때 편할 것 같네요. 머릿결 관리에 관심이 많았는데….”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월드IT쇼(WIS) 2021’ 이틀째인 이날 탈모케어 전문 업체 루토닉스 부스를 찾은 한 중소기업 대표는 ‘버디’(사진)라는 이름의 신제품에 큰 관심을 보였다. 마치 대형 무선 이어폰의 외형을 연상케 하는 이 제품은 두 개의 유닛에 전용 패치만 붙이면 바로 착용이 가능하다. 머리가 아니라 목과 등에 1주일에 두 번, 매회 7분만 붙여놓으면 상승 혈을 통해 약물이 두피까지 전달돼 탈모, 두피 탄력, 두피 진정 등에 도움을 준다는 설명이다. 정대권 루토닉스 대표는 “미국 펀딩 사이트 ‘인디고고’에서 전날부터 판매를 시작했다”며 “휴먼 피부임상센터 등에서 임상시험을 통해 효과가 증명된 제품”이라고 부연했다.

WIS 2021에는 국내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의 신제품이 다수 전시됐다. 서현프레시연구소는 정보기술(IT) 기반 물류 관리 서비스 ‘윌로그’를 선보였다.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온도 습도 충격 조도 위치 등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언제든 간편하게 유통 이력을 확인할 수 있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필요한 콜드 체인은 물론 다양한 유통 환경에서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배터리 솔루션 기업 리베스트는 웨어러블(입는) 기기에 탑재 가능한 플렉시블(휘어지는) 배터리를 선보였다. 유연한 소재로 착용 부위나 인체 굴곡 등에 맞춰 배터리를 제작할 수 있다. 이인혁 리베스트 최고경영자(CEO)는 “플렉시블 배터리는 효율적인 크기로 구성돼 내부 유휴공간을 적극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양돈 농가를 위한 3차원(3D) 스캐닝 스마트 체중계를 전시한 일루베이션, ‘드래그 앤드 드롭’방식으로 쉽게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는 ‘딥 블록’을 선보인 옴니스랩스 등도 주목받았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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