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보유 땅 1년 새 '여의도 1.6배' 늘어

입력 2021-04-23 17:13   수정 2021-04-23 23:41

외국인이 국내에 보유한 토지가 최근 1년간 서울 여의도 면적의 1.6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는 2019년에 비해 1.9%(468만㎡) 증가한 253.3㎢로 조사됐다고 23일 발표했다.

외국인이 보유한 토지는 전 국토 면적(10만413㎢)의 0.25% 수준이다. 1년 동안 늘어난 외국인 보유 토지는 여의도 면적(290만㎡)의 1.6배에 달했다.

외국인 보유 토지를 공시지가로 보면 31조4962억원 규모다. 공시지가 기준으론 2019년 말 대비 3.1% 증가했다.

외국인의 국내 토지 보유는 2014~2015년 큰 폭으로 늘어난 이후 증가세가 둔화됐다. 2016년 이후 매년 증가율이 1~3% 선을 유지한다.

국적별로는 미국인 보유 토지가 1억3327만㎡로 전체 외국인 토지의 52.6%였다. 이어 중국(7.9%) 유럽(7.2%) 일본(7.0%) 순이다. 미국인을 비롯해 중국, 유럽 국적자의 보유 토지는 2019년 대비 각각 2.7%, 3.6%, 0.9% 증가했지만 일본은 4.4% 감소했다.

외국인이 토지를 가장 많이 보유한 지역은 경기도다. 2019년보다 4.2% 증가한 4574만㎡로, 전체 외국인 토지의 18.1%를 차지했다. 이어 전남 3894만㎡(15.4%), 경북 3614만㎡(14.3%), 강원 2290만㎡(8.6%) 순이다.

용도별로는 임야와 농지 등이 66.3%인 1억6785만㎡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공장용 5878만㎡, 레저용 1190만㎡, 주거용 1072만㎡, 상업용 409만㎡ 순으로 나타났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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