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친구' 용준형 "내가 싫다면 보지 마"

입력 2021-04-23 08:43   수정 2021-04-23 08:45


그룹 하이라이트 전 멤버 용준형이 네티즌들을 저격하는 듯한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가 삭제했다.

용준형은 지난 22일 자신의 SNS에 "내가 싫다면 팔로잉을 멈추고 날 보지 마라. 당신의 하루를 아름다운 장면들로 채우길 바란다"며 "사랑합니다. 사랑합시다"라고 적었다.

그러나 이후 해당 글이 주목을 받자 이내 삭제했다.

용준형은 2019년 가수 정준영이 카카오톡 단체방을 통해 불법으로 촬영한 성관계 영상을 유출했을 당시, 해당 단체방 멤버였던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던 바 있다.

의혹이 불거졌던 초반, 용준형은 이를 부인했으나 이내 단체방이 아닌 정준영과의 1대 1 대화를 통해 정준영이 보낸 성관계 영상을 보고 부적절한 대화를 나눴다고 시인했다. 당시 그는 "다른 동영상을 받은 적 있다"며 "뿐만 아니라 거기에 대한 부적절한 대화도 했다"고 밝히며 하이라이트 탈퇴를 발표했다.

이후 용준형은 육군 현역으로 입대했으나 복무 중 무릎 부상으로 인해 사회복무요원으로 편입, 지난 2월 제대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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