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부품 업체 바이오로그디바이스가 계열사 코렌 주식을 전량 매각한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바이오로그디바이스는 다음달 말 메디포럼 등에 계열사인 코렌 주식 1443만3012주를 처분할 예정이다. 처분 금액은 155억원이다. 코렌은 카메라 렌즈 제조를 주력으로 하고 있으며, 바이오로그디바이스는 사업 효율성 제고를 위해 주식 처분을 결정했다.
코렌은 비구면 광학 렌즈 원천 설계·양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스마트폰과 지문 인식에 필요한 다양한 렌즈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바이오로그디바이스는 코렌 지분 20.92%를 갖고 있는 최대주주다. 이번 주식 처분으로 바이오로그디바이스의 코렌 지분율은 0%가 된다.
바이오로그디바이스는 카메라 모듈 부품 사업 이외에도 신사업으로 지문과 얼굴 등 생체 인식 분야 연구개발을 계속하고 있다. 지문 인식 센서는 도어락 등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제품 분야로 수요가 늘고 있다. 바이오로그디바이스는 지난해 917억원의 매출을 거두고, 168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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