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노믹트리, 대규모 임상시험·증설 위해 600억원 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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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4-23 09:16   수정 2021-04-23 09:18

지노믹트리, 대규모 임상시험·증설 위해 600억원 조달

지노믹트리는 임상시험 및 증설을 위한 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전환우선주(CPS)와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1개 기관을 대상으로 한 100억원 규모의 CPS, 11개 기관에게 500억원 규모의 CB를 발행키로 했다. 조달된 자금은 주로 국내외 대규모 임상시험과 암 조기진단 분석센터 증설,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지노믹트리 관계자는 "이번 조달에는 기관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며, 계획보다 3배나 많은 자금이 수요예측에 몰렸다"고 말했다.

회사는 자금을 활용해 미국 시장에서 임상시험들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우선 검진센터 자체개발 검사(LDT)를 위해 '얼리텍'을 이용한 방광암 조기진단용 임상시험을 시작할 채비를 완료했다. 얼리텍 폐암 진단용 임상시험도 유사한 접근법으로 준비 중이다. 미국 임상시험 관리와 LDT 진단서비스 연계 보험급여 협상은 클리아랩 인정을 받은 자회사 프로미스 다이아그노스틱가 추진한다. 이를 위해 미국 'UCLA VA 병원'과 혈뇨 환자 대상의 방광암 조기진단 임상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대장항문학회와의 전향적 임상시험을 포함해, 대한소화기학회와의 대규모 확증임상을 통해 대장암 가이드라인 진입을 본격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방광암 진단키트는 탐색임상을 마치는 대로, 대규모 전향적 확증임상을 대한비뇨기학회를 통해 진행한다. 연세 세브란스병원과는 방광암 재발 관찰용 제품의 탐색임상을 준비 중이다. 또 폐암 진단제 활용을 위한 탐색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암 조기진단을 위한 분석센터의 증설도 필요하다고 했다. 2019년 출시한 얼리텍 대장암 진단키트의 1차 병원급 저변 확대를 시작으로 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 임상시험과 LDT 서비스를 위해서도 생산시설 확충이 필요하다. 이 밖에 제품 확장을 위해 간암 조기진단용 생체표지자(바이오마커)를 확보했다. 향후 제품 확장을 위해 연구시설도 증설할 계획이다.

지노믹트리는 암 조기진단의 성능 고도화를 위해 새로운 핵산 측정 기술과 장비를 접목시킬 필요가 있으면, 전략적 투자도 모색하고 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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