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학년도 대입 전략] 의대 합격선, 국·수·탐(2) 백분위 합 298~288점 전망

입력 2021-04-26 09:02  

의·치·한의대, 수의대, 약대 등 의약학계열은 자연계열 최상위권 학생 사이에서 경쟁이 치열하다. 대학수학능력시험 백분위 1점 차이로 대학 수준이 크게 달라질 정도다. 막연하게 열심히 한다고 될 문제가 아니다. 본인 실력으로 어디까지 목표할 수 있을지 냉정하게 점검해보고, 현실적인 목표에 맞춘 준비전략이 중요하다. 의약학계열 전체 108개 대학(자연계 선발 기준, 111개 학과·전공)의 정시 지원선을 분석해본다.

의대 정시지원선은 백분위 합 298~288점, 약대는 293~284점 전망
대입전략의 기초는 정시전형 분석에서 시작한다. 정시에서 지원 가능한 대학의 수준을 가늠한 뒤, 이를 기준 삼아 수시전형에서 목표할 대학을 결정지어야 한다. 통상적으로는 정시보다 수시에서 상향 지원하는 경향이 크다. 정시라는 기회가 아직 남아 있고, 수시는 한 곳이라도 합격하면 정시에 지원할 수 없어 무조건 해당 대학에 가야 하기 때문에 합격 가능성을 따지면서 목표 대학을 최대한 높게 정하는 것이 수시전략의 기본이다.

자연계 최상위권 학생이 경쟁하는 의약학계열도 마찬가지다. 경쟁이 워낙 치열하다 보니 수능 국어·수학·탐구(2) 백분위 합(300점 만점) 1점 차이로도 대학의 수준이 크게 달라진다. 더 꼼꼼하고, 냉정한 검토가 필요하다. 현재 본인의 실력으로 어디까지 지원할 수 있는지를 객관적으로 살펴봐야 한다.

종로학원이 2021학년도 국·수·탐(2) 백분위 합(300점 만점, 영어는 1등급 기준) 기준으로 의대 38곳, 치대 11곳, 한의대 12곳, 수의대 10곳, 약대 37곳 등 의약학계열 108개 대학 모두의 정시 지원 가능선을 분석했다. 대학 유형별로 살펴보면 의대는 최고 298점(서울대)에서 최저 288점(고신대)의 분포로 추정됐다. 치대는 최고 295점(서울대)에서 최저 285점(조선대)으로 분석됐다. 한의대는 최고 289점(경희대)에서 최저 285점(대전대 세명대 등) 사이에 위치할 것으로 보인다. 수의대는 최고 292점(서울대)에서 최저 281점(경상대 전북대 등)으로 분석된다. 올해부터 학부 선발을 시작하는 37개 약대는 최고 293점(서울대)에서 최저 284점(경성대 순천대 등)의 분포로 치대 다음 수준으로 예상된다.

대학 계열별로 지원 가능 최저점을 짚어보면 의대는 288점, 치대와 한의대 285점, 약대 284점, 수의대는 281점으로 추정된다. 의약학계열 전체를 통틀어 정시 지원 최저선은 281점이라고 할 수 있다. 281점에 근접한 학생이라면 의약학계열을 목표해볼 만하다.



288점, 의대 최저선이면서 치대·약대·한의대·수의대 모두 지원 가능
의·치·한 등 계열별이 아니라 백분위 합 점수를 기준으로 의약학계열 전체를 16개 그룹으로 나눠볼 수도 있다. 서울대 의대가 298점으로 최고 1그룹에 속하고, 연세대·성균관대·가톨릭대·울산대·고려대 의대가 297점으로 2그룹으로 볼 수 있다. 296점에 해당하는 3그룹은 중앙대·경희대·한양대·아주대·가천대(메디컬) 의대가 속한다. 3그룹까지는 모두 의대로 분석된다.

계열이 뒤섞이는 경합 구간에서는 학생들의 고민이 깊을 것으로 예상된다. 4그룹부터 치대가 포함된다. 서울대 치대가 295점(4그룹)으로 추정되고, 연세대 치대가 294점으로 이화여대·인하대 의대와 함께 5그룹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295~294점 구간에서는 주요 의대와 상위권 치대가 경합한다고 볼 수 있다. 293점(6그룹)은 경북대·순천향대·연세대(미래) 등 지방권 주요 의대에 지원할 수 있는 수준이다. 동시에 서울대 약대에도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292점(7그룹)은 계명대·영남대 등 일부 지방권 의대와 서울대 수의대, 경희대 치대에 도전해볼 수 있는 점수다. 288점(10그룹) 학생은 의·치·한의대, 수의대, 약대까지 지원 가능 폭이 넓어 고민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288점은 의대 지원 최저점으로 고신대가 있고, 치대 중엔 단국대(천안)·경북대·부산대·전남대·강릉원주대·원광대·전북대에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성균관대·중앙대 약대, 건국대 수의대, 가천대(글로벌)·부산대·동신대·상지대 한의대에도 도전해볼 수 있다. 동시에 주요대 자연계열 상위권 학과도 고려 대상이다. 288점으로는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 고려대 반도체공학과 등도 목표할 수 있다.
대학별 반영 과목 비중과 가산점 여부도 중요한 판단 기준
288점 그룹처럼 경합 구도가 복잡한 점수대에서는 더 꼼꼼한 검토가 필요하다. 국·수·탐 백분위 합을 기준으로 한 정시 지원 가능선은 내 점수로 목표할 만한 대학의 수준을 나타내주는 대략적인 지표일 뿐이지 합격을 보장하는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다. 상당수 대학은 백분위가 아니라 표준점수(난이도를 고려한 보정점수)를 반영할뿐더러 대학별로 수능 성적의 과목별 반영 비중도 다르다. 예컨대 같은 288점대의 고신대 의대는 정시에서 수능 성적을 ‘국어 20%+수학 30%+영어 30%+과탐 20%’의 방법으로 반영하지만, 단국대(천안) 치대는 수학 반영 비중이 40%로 높고, 영어는 15%로 상대적으로 낮다. 성균관대와 중앙대 약대는 ‘국어 25%+수학 40%+과탐 35%’로 반영하고, 영어는 등급에 따라 가산점을 주는 형식이다. 같은 288점 조합이라고 해도 수학 성적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학생이라면 단국대(천안) 치대와 성균관대·중앙대 약대에서 경쟁력을 더 가질 수 있다.

이처럼 국·수·탐 백분위 합으로 지원 가능 그룹을 대략적으로 살펴본 뒤 각 대학의 수능 과목별 반영 비중, 가산점 여부 등을 따져보면 더 정확하게 목표 대학 및 학과를 추려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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