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늘, 故 이현배 사망 슬픔 추스르고 먹방 "입맛 없다"

입력 2021-04-23 13:01   수정 2021-04-23 15:52


DJ DOC 이하늘이 동생인 고(故) 이현배의 발인식 다음날 팬들에게 안부를 전할 겸 라이브방송을 진행했다.

이하늘은 23일 "입맛이 없다"면서 애써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치지고 헬쓱해진 모습이었다.

이하늘은 "몸을 적당히 혹사시키려고 한다"라며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당분간 일어나서 내 일상과 하루를 여러분과 같이 나누면서 버텨볼까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잘 나가는 연예인 아니지만 이미지 관리나 그런 거 말고 그냥 사람으로 지금은 내가 더 힘드니까 여러분들한테 기대고 의지 좀 하겠다"며 "이번에 도와준 동생들 다 엄청 고생했다. 이걸 어떻게 갚냐"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동생 이현배가 떠나는 마지막을 함께해 준 지인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낸 것이다.

아울러 "앞으로 건강 전도사가 되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이하늘은 "지금 몸에 불덩이가 있는 느낌이다. 현실을 받아 들이기가 힘들다. 현실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싶은데 현실이라 무섭다"며 "정신 못 차릴 정도로 힘든 건 아닌데 버티긴 힘들다"고 털어놨다.

동생 이현배와의 생전 마지막 순간도 전했다.

이하늘은 "현배와 마지막 대화는 별로 없었다. 아침에 눈 뜨고 '어이'라고 한 게 다다. 그냥 '어이'라고만 했다"며 눈물을 쏟았다.

팬들은 "식사 잘 챙겨먹고 힘내라", "웃는 얼굴 보니 마음이 좋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하늘은 자신을 염려하는 팬들을 위해 애써 의연한 모습으로 평소 모습대로 라이브를 진행하려 애쓰는 모습을 보였다.

이하늘은 순댓국을 열심히 먹으면서도 "가슴이 막혔다". 더 먹으면 체할 것 같다"며 먹먹한 현재 상황을 전했다.

故 이현배의 발인식인 전날 오전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이날 발인식에는 故 이현배의 가족들을 비롯해 생전 고인과 가깝게 지냈던 동료들이 참석해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했다. 위패는 故 이현배와 45RPM으로 함께 활동했던 박재진이, 영정은 DJ DOC 정재용이 들었다.

김창열은 지난 20일 빈소를 찾았으나, 최근 벌어진 논란을 의식한 듯 발인식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유족들은 슬픔을 주체하지 못하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어머니는 "어떻게 보내"라며 오열했고, 이하늘은 "엄마, 안 보내면 된다"며 함께 울었다. 애써 감정을 억누르던 이하늘은 동생의 운구가 실린 운구차를 쓰다듬다가 끝내 오열했다.

장지는 경기도 광주 한남공원이다. 故 이현배는 지난 17일 제주도 서귀포의 자택서 사망했다.

이하늘은 이현배의 사망 이후 동료 멤버 김창열이 SNS에 쓴 애도글에 분노를 폭발시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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