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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대응 민심 뿔났다…1년 2개월만에 "잘못했다" 역전

입력 2021-04-23 13:18   수정 2021-04-23 13:20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1년 2개월만이다. 최근 4차 유행 우려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백신 수급 불안이 여론 악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갤럽이 지난 20~22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에게 정부 방역 대책에 대해 물은 결과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49%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43%, "어느 쪽도 아니다"는 응답은 5%, 모름·응답거절은 3%였다.



정부의 방역 대응에 대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지른 것은 지난해 2월 말 조사 이후 처음이다. 당시는 대구 집단감염으로 코로나19 1차 유행이 발생했던 시점이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백신 확보·공급 문제가 55%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 비율은 전달 대비 33%포인트 폭등한 수치다. 이어 초기 대응 잘못·초기 입국 억제 미흡(8%), 방역·확산 억제 못함(6%), 거리두기 단계 부적절·모호함(5%) 등 순이었다.

긍정 평가 응답자들은 방역·확산 억제(27%), 거리두기 정책·단계 조정(13%), 다른 나라보다 잘함·세계적 모범(10%) 등을 꼽았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8%,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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