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유행 우려' 코로나19 확진 785명…나흘째 700명대[종합]

입력 2021-04-24 10:08   수정 2021-04-24 16:59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785명으로 나흘 연속 700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85명 늘어 누적 11만824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797명 보다 12명 감소했으나, 이틀 연속 800명에 근접한 수치를 기록했다. 700명대로는 지난 21일(731명) 이후 나흘 연속이다. 700명대가 나흘째 이어지는 것은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기 시작한 올 1월 초 이후 처음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760명, 해외유입이 25명이다.

국내 지역발생은 수도권은 서울 251명, 인천 17명, 경기 241명이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부산 44명, 대구 4명, 광주 15명, 대전 10명, 울산 50명, 세종 1명, 강원 9명, 충북 13명, 충남 13명, 전북 6명, 전남 1명, 경북 30명, 경남 52명, 제주 3명이다.

최근 양상을 보면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의 여파가 진정되기도 전에 전국 곳곳에서 산발 감염이 잇따르며 '4차 유행'이 현실화되는 상태다.
전체 국민의 약 4%…1차 접종 완료
코로나19 백신 하루 신규 예방접종자가 15만명을 넘어서면서 전체 국민의 약 4%가 1차 접종을 마쳤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하루 백신 신규 접종자는 15만8581명이다. 지난 2월26일 백신접종을 시작한 이래 하루 접종자로는 최다 기록이다.

이로써 1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총 219만5492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인구(5200만명) 대비 접종률은 4.2%다.

누적 1차 접종자 중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사람이 127만7777명이고, 화이자 백신을 맞은 사람은 91만7715명이다.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자는 1만9613명이 추가되면서 2차 접종 완료자는 9만8767명이 됐다.
백신 접종 후 사망 신고 3건 늘어…누적 56건

이날 0시 기준 321건의 이상반응 의심사례가 신고돼 누적 이상반응 신고는 1만3332건으로 집계됐다. 백신 접종 후 사망 신규 사망 신고는 3건으로 누적 사망 신고는 56건이다.

지금까지 신고된 이상반응 중 98.2%인 1만3095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로 조사됐다.

이 중 138건(신규 6건)은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로 나타났고 43건(신규 4건)은 경련 등 중증 의심 사례로 신고됐다. 접종 후 신규 사망 신고 사례는 3건으로 지금까지 신고 당시 사망 신고는 56건이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중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은 125건, 아나필락시스 쇼크 사례는 총 13건이다. 중증 의심사례 중 경련 등 신경계 반응은 9건이며 34건은 중환자실에 입원한 사례다.

아나필락시스양 사례는 접종 후 2시간 이내 호흡곤란과 두드러기 등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로 아나필락시스와는 다른 사례라는 설명이다.

이상반응 의심사례 중 화이자 접종자 신고는 총 1368건으로, 이 중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는 25건, 중증 의심사례는 12건이다. 나머지는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로부터 신고된 사례다.

추진단은 예방접종 후 신고된 이상반응, 사망 사례 등에 대해 백신과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역학조사를 실시해 인과성에 대해 판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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