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조' 김여진, 분위기 압도하는 눈빛 연기…존재만으로도 빛나는 배우

입력 2021-04-25 11:03   수정 2021-04-25 11:05

빈센조 (사진=방송캡처)


배우 김여진이 눈빛만으로도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여진은 지난 2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에서 극강의 카리스마를 뽐내는 최명희로 완벽하게 빙의했다.

이날 김여진은 우상 로펌과 바벨 그룹 향한 빈센조(송중기 분)의 복수 속에서도 카리스마를 잃지 않는 최명희를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바벨타워 분양권 경매장에서 한방을 잡으려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삐딱한 미소를 짓다 빈센조의 폭탄 테러에 두려움에 찬 눈빛으로 바뀌며 극과 극을 오고가는 감정 변화를 위화감 없이 그려내 감탄을 자아냈다.

또 김여진은 다시 한 번 잔인한 면모를 발산하며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빈센조와 손잡고 뒤통수를 쳤던 부하가 자신을 찾아오자 “술이나 한잔 하자”라며 다정하게 다독였던 그. 하지만 이내 무참히 살해, “넌 내가 아직도 호구로 보이나?”라면서 태연하게 피 묻은 손을 닦으며 숨이 끊어져가는 부하를 바라보는 차가운 그의 눈빛은 섬뜩함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그는 빈센조의 연이은 복수로 분노한 장준우(옥택연 분)를 진정시키는 침착함을 보이며 극의 중심을 잡는 역할도 톡톡히 했다.

이처럼 김여진은 ‘빈센조’에서 빼려야 뺄 수 없는 빌런의 한 축으로 긴장감을 한껏 팽팽하게 조여 몰입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김여진이 출연 중인 ‘빈센조’는 조직의 배신으로 한국으로 오게 된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가 베테랑 독종 변호사와 함께 악당의 방식으로 악당을 쓸어버리는 이야기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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