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2800억원 증발한 레고켐바이오…"각종 루머, 사실 무근"

입력 2021-04-25 13:35   수정 2021-04-25 13:37



레고켐바이오가 확인되지 않은 각종 소문(루머)로 주가가 급락했다. 회사는 확인이 가능한 소문에 대해서는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했다.

레고켐바이오는 25일 '4월23일 발생한 루머들에 대한 회사 입장문'을 냈다.

먼저 대표이사 구속설은 전혀 근거가 없는 얘기하고 했다. 레고켐바이오 관계자는 입장문을 통해 "김용주 대표이사(및 다른 경영진)는 현재 어떤 혐의에 대해서나 위법한 일과 연루돼 어떤 기관에서도 조사를 받은 적이 없다"며 "현재 받고 있지도 않다"고 했다.

이어 "조작된 악의적 낭설을 유포해 주주께 피해를 입힌 발원지를 찾아 법적 책임을 묻는 등 단호하고 강력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ER2 항체약물접합체(ADC) 관련 중국 임살 실패설에 대해서도 여전히 임상 1a상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레고켐바이오 관계자는 "HER2-ADC는 중국 파트너사인 포순제약에 의해 유방암환자를 대상으로 임상1a상이 진행 중"이라며 "해당 시험은 저용량부터 시작해 고용량까지 단계별로 용량을 증가시켜 약물의 안정성과 한계용량을 확인하는 시험"이라고 했다.

다만 "해상 시험의 모든 권리가 포순제약에 있어 협의 없이 당사가 임의적으로 해당 데이터를 안내드릴 수 없다"면서도 "현재 시험의 후반부까지 약물과 관련된 부작용 그리고 한계용량(DLT)등이 관찰되지 않고 있고, 회사에서 기대하는 결과를 보이고 있어 순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레고켐바이오 투자자가 비트코인 마진콜에 의해 대량매도에 나선 것이라는 소문에 대해서는 회사가 확인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라고 했다.

지난 23일 코스닥 시장에서 레고켐바이오는 전 거래일보다 1만 1900원(18.77%) 급락한 5만1500원에 마감했다. 당일 레고켐바이오는 오후 2시40분까지만 해도 6만2000~6만4000원 사이에서 거래됐다.

하지만 오후 3시께 주가가 급격히 내리면서 장중 한때 20% 넘게 주가가 빠지기도 했다. 레고켐바이오의 시가총액은 장을 마감하기 전 단 30분 만에 2870억원이 증발했다.

이송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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