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제약, 다케다 등 유통 제품 늘어나며 올해 고성장 이어갈 것”

입력 2021-04-26 08:47   수정 2021-04-26 08:49

키움증권은 26일 셀트리온제약에 대해 다케다제약 14개 제품 등의 국내 유통을 추가로 담당한다며 올해 두 자릿수의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셀트리온제약은 셀트리온과 함께 개발한 합성의약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합성의약품의 국내 허가 및 유통과 바이오의약품의 국내 유통도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2336억원으로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36억원으로 61% 늘었다.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20%에 달한다.

국내 점유율 35%인 간장용제 개량신약 ‘고덱스’의 작년 매출은 657억원이다.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은 각각 179억원 100억원 15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는 유통하는 제품들이 추가되며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봤다. 램시마SC와 렉키로나 그리고 다케다 제품 14개의 국내 유통을 추가로 담당한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다케다제약 18개 제품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영업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셀트리온제약은 그중 14개 제품의 국내 유통을 맡았다. 다케다제약 기준으로 14개 제품의 작년 국내 매출은 800억원 수준이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다케다로부터 양수한 제품은 상반기부터 꾸준한 성장이 예상된다”며 “하반기 성장이 더욱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만 렉키로나는 국내에서 원가 수준으로 공급하는 만큼 실적 개선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봤다.

셀트리온제약은 오창과 진천에 생산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오창 공장은 국내 미국 유럽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인증을 모두 받았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인 ‘CT-G07의’ 생산을 시작했다. 이 실적은 올해 반영돼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사전충전주사기(PFS) 생산 설비는 지난해 12월에 준공을 완료했다. 올해 유럽 GMP 실사가 예정돼 있다. PFS 생산 설비는 주로 램시마SC 생산에 사용될 계획이다. 연내 상업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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