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MZ 만나 '폭풍성장' 쇼핑 앱…쿠팡·당근마켓은 독주 중

입력 2021-04-26 15:59   수정 2021-04-26 16:13


모바일 쇼핑 앱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소셜 커머스 분야에서는 쿠팡이, 중고거래 분야에서는 당근마켓이 압도적 사용자 수 1위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온라인 시장 성장, 신규 플랫폼의 등장,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태어난 Z세대 통칭)의 부상 등 다양한 시장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이들의 독주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26일 발표한 '국내 쇼핑 앱 시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3월 쇼핑앱 전체 사용자수(MAU)는 3519만명에 달했다. 아이지에이웍스가 통합 데이터를 처음으로 집계한 지난해 5월 대비 7% 증가한 수치다. 아이지에이웍스는 일평균 4000만 모바일 기기(안드로이드 및 iOS) 통합 데이터를 인공지능(AI) 알고리즘에 기반으로 집계한다. 업종별 중복 사용자수는 제외된다.

모바일 쇼핑 업종 중 규모가 가장 큰 카테고리인 '소셜커머스/오픈마켓' 앱의 3월 사용자수는 지난해 5월 대비 11% 성장한 3047만명이다. 이 중 가장 높은 월 사용자 수를 기록한 앱은 '쿠팡'(2504만 명)으로 10대부터 60대까지 전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쿠팡'은 2위인 '11번가'(965만명)와 3배 가까운 격차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 'G마켓'(630만 명), '위메프'(526만 명), '티몬'(469만 명), '옥션'(326만 명) 순이다.

전달 '중고거래' 분야 MAU는 1640만명을 돌파했다. 이 중 당근마켓의 MAU는 1518만명으로 점유율 93%를 기록했다. 지난해 3월 74%에서 20%포인트 가량 증가한 셈이다.

'종합쇼핑/홈쇼핑' 카테고리에서는 'GS SHOP'이 MAU 450만명으로 1위에 올랐다. 이어 '홈앤쇼핑'(407만 명), 'CJmall'(337만 명), '현대 Hmall'(307만 명), '롯데홈쇼핑'(277만 명) 등 순이다.

'마트' 업종 앱은 할인 프로모션 시 신규 유입자가 급등했습니다. 2021년 3월 30일 할인 행사 '렌더스데이'를 진행한 '이마트'의 당일 신규설치기기수는 1만 2783명으로 하루 전 대비 7배가량 많았습니다. 주요 '마트' 업종 앱 중 3월 사용자수(MAU) 1위는 '이마트몰'(182만 명)이었습니다.

백화점, 해외직구, 가격비교, 면세점 등 기타 업종별 MAU가 높았던 앱은 '롯데백화점'(87만 명), 'Wish'(73만 명), '다나와'(72만 명), '롯데면세점'(8만 명) 등으로 나타났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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