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진짜 고성능' 쏟아낸다…올해 첫 주자 코나N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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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4-27 16:05   수정 2021-04-27 17:35

현대차, '진짜 고성능' 쏟아낸다…올해 첫 주자 코나N 출격


현대차가 고성능 N모델을 쏟아낸다. 올해 출격 대기 중인 N브랜드 첫 주자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N이다. 현대차는 코나N을 비롯해 올해 총 3종의 N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차 3번째 N, 코나N 출격
현대차는 27일 온라인을 통해 미디어 컨퍼런스 '현대 N데이' 행사를 열고 고성능 SUV 코나 N을 세계 최초 공개했다.

코나N은 기존 출시된 i30N, 벨로스터N에 이은 세 번째 고성능 N브랜드 모델이다. 고성능 SUV로는 현대차의 첫 번째 주자다. 대형차 선호 현상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SUV를 전면에 내세워 고성능차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고, N브랜드 외연 확장의 계기를 만들겠다는 게 현대차 측의 설명이다.

토마스 쉬미에라 현대차 고객경험본부장(부사장)은 코나N이 2018년 벨로스터N 출시 후 공개하는 첫 모델로 꼽힌 이유에 대해 "코나N은 고성능차에서 느낄 수 있는 운전의 재미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공간성과 활용성까지 잡은 일상 속 고성능 차량의 완벽한 예시"라고 소개했다. 그는 "코나N의 출시를 시작으로 많은 N브랜드 팬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카로도 손색이 없다지만 코나N은 명실상부 '고성능차'다. 모터 스포츠에 뿌리를 두고 있어 엔진부터 다른 차량과 확실히 차별화된다. 코나N에는 2.0L 터보 GDI엔진이 장착됐다. 이 엔진은 현대차 최초로 '플랫파워'를 적용, 6000RPM(분당회전수)에서 최대출력에 도달했던 기존 엔진과 달리 5500RPM부터 출력을 최대치로 유지한다. 덕분에 가속 구간에서 좀더 탄력 있게 치고 나가는 주행감각을 느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급격한 코너링에서도 밀리지 않는 N브랜드의 DNA가 코나N에도 적용됐다. 전자식 차동제한장치가 탑재돼 각 바퀴에 최적의 토크가 배분, 언더스티어를 억제한다. 이 밖에 △N 그린 쉬프트(NGS) △N 파워 쉬프트(NPS) △N 트랙 센스 쉬프트(NTS) △능동 가변 배기 시스템 △런치 컨트롤 등이 고성능차량 만의 요소가 기본 사양으로 들어간다.
SUV 형태 고성능차…전륜구동으로 운영
코나N은 전륜구동으로 선보인다. 4륜구동의 복잡성을 최소화하되 합리적인 가격으로 운전의 즐거움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뒀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장(사장)은 "굳이 후륜이나 사륜구동이 아니더라도 전륜만으로도 기술이 잘 구현됐다고 판단된다. 특히 겨울철 주행에도 문제가 없다"고 자신했다. 그는 "코나N의 경우 랩타임이 관건이 아닌 운전의 즐거움을 극대화하는 데 목적을 두다 보니 전륜만으로 승부를 보게 됐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이번 코나N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SUV 형태 고성능차란 점이다. 통상 고성능차 혹은 스포츠카는 무게중심 등을 고려해 세단, 해치백 형태로 제작돼 왔다. SUV 고성능차는 사실 이례적인데 무게중심이 높은 단점 보완을 위해 지상고를 10~30cm 가량 낮추고, 서스펜션 설정을 조율하는 등 기술력 극복을 이뤄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또 샷시나 엔진, 타이어 측면의 개발도 더해졌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SUV의 장점을 유지하면서도 승차감과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잡았다고 현대차는 자평했다.

코나N은 8단 습식 DCT 변속기 조합으로 최고출력 280마력, 최대토크 40kgf·m의 힘을 발휘한다. 이는 벨로스터N보다도 출력과 토크가 각각 5마력, 4kgf·m 향상된 성능이다. 일시적으로 출력을 끌어올리는 N그린 쉬프트(NGS)까지 작동시키면 최대 290마력까지도 출력을 올릴 수 있다. 최고 속도는 시속 240km다. 런치컨트롤 작동 기준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5.5초 만에 도달한다.
전동화 시대, 고성능차 대응 전략은?

고성능차 시장은 전통 완성차 제조사들이 놓지 못하는 시장이다. 내연기관차 시장에서 브랜드 기술력을 보여주려면 고성능차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자동차란 이동수단이 탄생한 이래 엔진 기술력에 뼈대를 두고 성장한 업체들에 고성능차는 마지막 자존심이자 정체성이기도 하다.

최근 BMW, 아우디, 벤츠 등 세계 전통 자동차 제조사들이 전동화 흐름에 동참하는 동시에 M, RS, AMG와 같은 고성능 브랜드 확대 전략에 힘을 쏟는 이유다. 현대차도 마찬가지다. 현대차는 2017년 i30N 출시 이후 N브랜드 라인업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3월에는 N브랜드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도 마쳤다.

현대차는 전기·수소연료 등 다변화되는 자동차의 동력원에도 변치 않는 운전의 즐거움을 지속해서 추구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현대차는 i20N 차량을 기반으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랠리카를 개발, 2022년 열리는 월드랠리챔피언십(WRC)에 참가한다.

이 밖에 전기 경주차 벨로스터N ETCR을 내세워 오는 6월 친환경 모터스포츠 무대에 첫발을 내딛는다. 벨로스터N ETCR은 벨로스터N에 모터와 고전압배터리를 탑재한 차량이다. 지금껏 그래 왔듯 모터스포츠 차량들에 활용된 현대차의 고성능·친환경 전동화 기술력은 미래의 고성능 N 모델 양산 개발에도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쉬미에라 부사장은 "운전의 즐거움을 전동화 모델에서도 구현할 것"이라며 "벨로스터 N ETCR은 이미 준비돼 있고, 이 기술을 다른 N브랜드 차량에도 적용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N은 2015년 공개한 고성능 수소연료전기 콘셉트카인 '2025 비전 GT'를 기점으로 지속가능한 퍼포먼스의 비전 실현을 목표로 발전해왔다"며 "전기나 수소연료, 혹은 두 기술이 융합된 고성능도 검토 중"이라고 청사진을 밝혔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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