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승리 다시 품나…빅뱅 단체샷 공개

입력 2021-04-27 17:17   수정 2021-04-27 17:20



YG엔터테인먼트와 빅뱅은 '버닝썬' 사건으로 팀을 탈퇴한 승리를 다시 품을까.

27일 빅뱅 공식 페이스북에 탈퇴한 승리의 모습이 담긴 5인조 빅뱅 사진이 게재됐다. 승리가 탈퇴한 후 4인조 활동을 선언했던 빅뱅이 5인조의 모습을 공개한 만큼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빅뱅은 리더 지드래곤이 군 복무 중 특혜 의혹이 불거졌고, 의경으로 입대한 맏형 탑(TOP)이 대마초 복용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로 병역의 의무를 마치는 등 곤혹을 치렀다.

여기에 빅뱅 대성은 소유하고 있던 건물에서 불법 유흥, 성매매 행위가 이뤄졌고, 이를 방조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군 공백기 동안 쏟아지는 논란과 의혹으로 몸살을 앓았던 빅뱅이었다. 여기에 팀 막내였던 승리는 "내가 직접 모두 운영한다"고 밝혀왔던 클럽 버닝썬에서 폭행 사건이 불거진 후, 횡령과 성접대 등 이어지는 의혹 속에 도피성 입대를 했다는 비난까지 받고 있다.

승리는 성매매 알선, 성매매,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 횡령,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특수폭행교사 등 총 9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관련 재판은 군사 재판으로 진행 중이다.

군 입대에 앞서 승리는 3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빅뱅 탈퇴와 은퇴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였던 YG엔터테인먼트 역시 "승리의 요청에 따라 전속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는 의사를 밝혔다.

재판 내내 승리는 무죄를 주장하며 자신의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이 가운데 승리가 포함된 5인조 빅뱅의 단체 사진을 게재한 배경을 놓고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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