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강원 한중타운 무산' 글에…진중권 "극우 다 됐다"

입력 2021-04-27 17:26   수정 2021-04-27 18:22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강원 홍천 중국복합문화타운 사업이 무산됐다는 기사를 SNS에 올리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극우 다됐다"라며 댓글을 달았다. 앞서 진 전 교수는 페미니즘을 비판한 이 전 최고위원에게 "반감을 이용하는 포퓰리즘만 하려 한다"고 지적한 데 이은 것이다.

이 전 최고위원은 지난 26일 페이스북에 차이나타운 논란에 휩싸인 강원 홍천 한중문화타운이 무산된 기사를 링크하면서 "강원도 한중문화타운 문제, 이렇게 결말이 났다"라고 글을 남겼다. 이 전 최고위원의 글은 해당 사업이 무산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처럼 읽혔다.


진 전 교수는 이 글에 "잘하는 짓이다. 이젠 극우파가 다 됐네"라고 했다. 진 전 교수의 이런 댓글은 이 전 최고위원이 반중(反中) 정서를 부추기는 데 대한 비판으로 해석된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앞서 강원 한중문화타운과 관련 지난 2019년 중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문화타운은 수천 년의 깊이와 폭을 가지고 있는 중국 문화를 강원도와 대한민국, 그리고 전 세계에 소개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9일에는 '강원도 차이나타운 건설을 철회해주세요'라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와 60만명이 넘는 동의를 얻었다.


앞서 진 전 교수는 여당의 4·7 재·보궐선거 참패 원인으로 페미니즘을 꼽은 이 전 최고위원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지난달 9일 이 전 최고위원은 SNS에 "민주당이 2030 남성의 표 결집력을 과소평가하고 여성주의 운동에만 올인했으니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진 전 교수는 "아주 질 나쁜 포퓰리즘"이라고 지적했다.

조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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