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소비자심리지수, 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집값 전망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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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4-28 06:00  

4월 소비자심리지수, 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집값 전망은 '최저'

소비자심리지수가 두 달 연속 100을 돌파했다. 4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 이전인 지난해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8일 '4월 소비자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4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대비 1.7포인트 오른 102.2를 기록했다. 기준치 100(2003~2019년 평균치) 이상이면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경기가 낙관적이라는 뜻이다.

황희진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 팀장은 "수출 호조가 지속되고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는 점 등 좋은 뉴스가 많다"며 "하지만 거리두기 2단계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 소비자심리지수가 소폭 상승에 그치게 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해 1월(104.8)에 근접한 만큼, 코로나19 회복에 다다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현재경기판단 CSI는 전월보다 5포인트나 상승한 77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월 이후 최고치로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향후 경기전망 CSI는 1포인트나 오른 94로, 2018년 6월(96)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확대됐다. 생활형편전망과 가계수입전망은 각각 1포인트씩 상승했다. 생활형편전망은 지난해 1월 이후, 가계수입전망은 지난해 2월 이후 각각 최고치다. 코로나19가 본격화하기 이전 수준을 기록한 셈이다.

취업기회전망 CSI도 2포인트 상승한 86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1월 이후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고용지표가 개선된 가운데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른 경제 활동 본격 재개 기대감이 반영됐다.

반면 주택가격전망 CSI는 역대 최저치인 122로 하락했다. 지난해 10월(122)과 비슷한 수준으로 내려왔다. 정부의 대도시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의 일환으로 신규공공택지 추진 계획이 발표되고, 선도사업 후보지 선정 발표 등의 영향을 받았다.

이달 말 발표되는 당국의 가계부채 대책도 주택가격전망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황희진 팀장은 "실제 주택의 가격이 소폭 내렸찌만, 가격 수준이 워낙 높기 때문에 정부 대책에 영향을 많이 받을 것"이라며 "가계부채 관리방안도 정책 영향도 소비자들 심리에 반영되는 만큼, 어느 정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금리수준전망 CSI는 전달보다 2포인트 하락한 112를 기록했다. 올해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금리 하락에 대한 기대가 소폭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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