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빈이형 원래 야구 관심 없었잖아"…또 도발 나선 정용진

입력 2021-04-28 15:35   수정 2021-04-28 16:30


프로야구 SSG 랜더스 구단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상대 구단들을 자극하는 발언들을 이어가고 있다.

28일 야구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전날 밤 음성 기반 소셜미디어(SNS) '클럽하우스'에 등장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언급하며 "내 도발로 롯데가 불쾌한 것 같은데, 그럴 때 더 좋은 정책이 나온다. 계속 불쾌하게 만들어서 더 좋은 야구를 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롯데와 사이가 안 좋은 건 아니다"라며 "이런 라이벌 구도를 통해 야구판이 더 커지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정 부회장이 신 회장을 언급한 27일은 신 회장이 자신이 구단주로 있는 롯데 자이언츠를 응원하기 위해 서울 잠실 구장을 찾은 날이었다. 신 회장이 야구장을 방문한 건 2015년 9월 11일 부산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6년만이다.

앞서 정 부회장은 '유통 라이벌' 롯데 자이언츠를 향해 "그들이 우리를 쫓아와야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신동빈 회장이 6년만에 야구장을 찾은 이유가 그의 도발 때문이라는 게 정 부회장의 생각이다. 정 부회장은 "동빈이형은 원래 야구에 관심이 없었는데, 내가 도발하니까 제스쳐를 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부회장은 키움 히어로즈를 자극하는 발언도 서슴치 않았다. 그는 SK 와이번스에 앞서 키움 히어로즈 인수를 타진했는데, 불발됐다고 주장했다. 정 부회장은 비속어를 섞어가며 "과거 키움 히어로즈가 넥센 히어로즈일 때 야구단을 인수하고 싶었는데, (히어로즈 측이) 나를 무시하며 안 팔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히어로즈가) 우리(SSG)에 졌을 때 XXX들 잘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히어로즈 이사회 의장인) 허민과는 친하지만 키움은 발라버리고 싶다"고도 했다. SSG는 지난 23~25일 키움과 원정 3연전에서 2승 1패로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조희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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