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가게·백년소공인' 판로확대 지원

입력 2021-04-28 17:30   수정 2021-04-29 02:21

1999년 개점한 전북 전주의 교동다원(사진)은 지은 지 100년 넘은 한옥에 들어선 전통찻집이다. 전통 한옥의 정취를 체험할 수 있는 전주한옥마을의 명소로 알려졌다. 황차, 발효차 등이 주력 제품으로 세계적인 미식 가이드북 미쉐린 가이드에 ‘조선의 마지막 찻집’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교동다원을 비롯한 백년가게 88개와 백년소공인 69개를 추가 선정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중기부는 한우물 경영, 집중 경영 등 고유 사업을 장기간 계승·발전시키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발굴해 백년가게로 선정하고 있다. 장인정신을 가지고 한 분야에서 지속가능 경영을 하고 있는 우수 소공인은 백년소공인으로 지정한다. 백년가게 및 백년소공인에게는 인증서 및 현판, 사업장 시설 개선 등을 지원한다. 이번 선정 업체를 포함해 전국의 백년가게는 812개, 백년소공인은 413개다.

이번에 선정된 백년가게는 음식점 미용실 악기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나왔다. 세종시 부강면의 부강옥은 3대째 이어져 온 순대국밥 전문점이다. 이 업체는 ‘부강옥’ 상표 등록과 순대 제조기술 특허를 출원했다. 부산 중구의 현음악기는 40년간 악기 수리·제작·판매업을 해온 곳이다.

백년소공인으로는 전통백자, 가구, 한지 등을 제조하는 곳이 선정됐다. 1976년 설립된 경기 광주의 도평요는 도예 명장인 한일상 씨가 운영하는 백자 연구소다. 왕실조선백자 연구를 비롯해 후배 도예가 양성에 힘쓰고 있다.

중기부는 올해부터 ‘백년가게·백년소공인 성장지원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최대 420만원의 시설 개선 자금과 온라인 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 연말까지 백년가게 322개, 백년소공인 231개를 추가로 뽑을 계획이다.

민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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