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매출 61조원·MS 46조원…美빅테크, 1분기 '깜짝 실적'

입력 2021-04-28 17:30   수정 2021-04-29 01:44

구글 모회사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올해 1분기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냈다.

27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알파벳은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553억1000만달러(약 61조4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 전망치 517억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주당순이익(EPS) 역시 26.29달러로 예상치(15.82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알파벳의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대비 162% 증가한 179억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

이 같은 깜짝 실적은 온라인 광고와 동영상 서비스 유튜브의 매출 증가가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이날 알파벳이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500억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도 밝히면서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4%가량 급등했다.

MS도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417억달러였다. PC 판매가 늘어나면서 분기 매출 증가폭이 2018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MS의 비디오게임 콘솔 엑스박스와 클라우드 부문의 가파른 성장세가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업계 1위인 아마존과 경쟁을 벌이고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 관련 매출이 꾸준히 50% 안팎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PS는 1.95달러로 예상치(1.78달러)를 뛰어넘었고 순이익은 155억달러에 달했다.

스타벅스는 1분기에 시장 예상치에 1억~2억달러가량 못 미치는 66억7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EPS는 0.62달러로 시장 추정치(0.53달러)를 넘어섰다. 스타벅스 실적의 핵심 지표 중 하나인 미국 내 동일 매장 매출도 9% 증가하면서 코로나19 이후 회복 신호가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를 토대로 스타벅스가 올해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는데도 시간외 거래에서 스타벅스 주가는 2%가량 하락했다. CNBC는 “백신 접종을 통한 세계 시장 회복 속도에 대한 우려가 불식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김리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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