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최악의 코로나 상황…모디 대통령 비난 여론 '확산'

입력 2021-04-28 18:53   수정 2021-04-28 18:55



인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크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나렌드라 모디 총리를 향한 비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8일 나브잣 다히야 인도의학협회(IMA) 부회장은 인도 언론 '더 트리뷴'와의 인터뷰에서 "모디 총리는 코로나19 2차 확산에 대해 주요 책임이 있는 '슈퍼 전파자'"라고 맹비난했다.

또 다히야 부회장은 "인도 국민들이 코로나19 방역 규범을 이해하도록 의료계는 노력해왔지만, 모디 총리는 대규모 정치집회를 열었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코로나19 위기 속에 모디 총리는 또 힌두교 최대 축제 '쿰브멜라'까지 용인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자 인도 내에서 모디 총리의 미숙한 판단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야권과 시민들은 모디 총리와 정부가 사태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2월만 해도 1만명 수준이던 인도 코로나19 일일 확진 환자 수를 2달 만에 30배 가까이 증가했다.

인도 보건·가족복지부는 이날 오전 기준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전날부터 약 24시간 동안 주별 통계 합산)는 36만960명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인도 신규 확진자수는 1주일 연속 30만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일일 사망자는 3293명이며 역시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799만7267명이다. 누적 사망자수는 20만1187명이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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