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천정하 마지막 SNS 게시물은…"마스크 스트랩 팔까"

입력 2021-04-29 14:27   수정 2021-04-29 14:29


29년차 배우 천정하가 5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지난 27일 낮 10시 30분 경 사망한 천정하는 평소 저혈압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인은 저혈압 등 신부전증으로 인한 사망으로 추정된다.

홍익대 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1990년대 부터 연극판에 뛰어든 천정하는 '청춘예찬', '장판', '궤짝', '기쁜 우리 젊은 날' 등 많은 작품에서 연기를 했다. '쥐'로는 '백상예술대상' 연극 부문에서 인기상을 받기도 했다.

또 영화 '불새', 드라마 '악의 꽃', '비밀의 숲', '경우의 수' 등 드라마에 출연하기도 했다. 최근까지 JTBC '괴물'과 tvN '마우스' 에 출연하며 활약했다.

29년차의 중견 배우인 천정하의 마지막 SNS 게시글이 재조명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마스크가 안 팔리니 스트랩을 팔아볼까? 생노동이긴 하지만"이라며 스트랩을 포장한 사진을 게재했다.

고인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자 온,오프라인 상에서 연예계 동료들을 포함한 이들이 애도하고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차려졌으며 유족으로는 남편과 딸이 있다. 발인은 오는 30일 오전 7시이며, 장지는 벽제장-일산푸른솔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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