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와 '수소 드론' 띄우는 SK E&S

입력 2021-04-29 17:18   수정 2021-04-30 01:27


미래 에너지로 주목받는 수소의 산업 생태계가 드론 분야까지 확산하고 있다. SK E&S, 두산, LIG넥스원 등 각 기업은 수소 드론에 투자해 시장 선점에 나섰다.

SK E&S는 국내 수소 드론 전문기업인 엑센스, 하이리움산업 등과 최대 12시간 이상 비행이 가능한 액화수소 드론 분야 공동 연구개발에 나선다고 29일 발표했다. 추형욱 SK E&S 사장(사진)은 “액화수소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드론이 미래 수소 모빌리티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소 생산, 유통, 다양한 산업 분야로의 활용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며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들과도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했다. SK그룹은 지난달 수소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18조원의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SK E&S는 이날부터 다음달 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1 드론쇼 코리아’에서 7개 전문기업과 손잡고 ‘SK E&S-수소드론 협력관’을 운영한다. 액화수소 드론을 포함해 20여 종의 수소 드론을 선보인다. 액화수소는 기체수소보다 저장 밀도가 높아 연료 탱크를 가볍게 만들 수 있다. 저장 압력이 기체수소의 100분의 1로 낮아 안정성도 높다. 액화수소드론은 12시간 이상 비행할 수 있어 리튬이온 배터리 드론(30분 비행)이나 기체수소 드론(2~3시간 비행)보다 활용도가 높다. SK E&S는 외곽에 매설된 도시가스 배관, 원거리 해상풍력 단지 등 접근이 어려운 시설물을 점검할 때 액화수소 드론을 활용할 계획이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은 이날 전시회에서 평균 풍속 12m/s, 순간풍속 15m/s까지 견딜 수 있는 신제품 드론인 DS30W를 선보였다. 강풍주의보가 발효되는 14m/s 이상에서도 버틸 수 있고, 악천후에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내구성을 갖췄다. 비행거리가 평균 60㎞에 달하고, 부품 조립이 쉬우면서도 체결 강도를 향상시켰다. 기체 효율 향상으로 소비전력도 감소시켰다.

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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