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소외계층 인재에 '든든한 버팀목'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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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4-29 15:01   수정 2021-04-29 15:03

기업들, 소외계층 인재에 '든든한 버팀목' 되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트렌드가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하면서 기업의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바뀌고 있다. 과거에는 전문단체와 기관에 자금을 지원하면, 이들이 알아서 지원금을 활용했다. 요즘은 기업이 직접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 사회공헌도 일회성 지원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사업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학생들에 대한 지원은 기업이 중점적으로 하는 분야다. 기업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지원받은 학생은 해당 기업에 대해 긍정적 이미지를 가질 수 있어 ‘일거양득’ 효과가 있어서다.
학생들 위해 금융교육 등 펼쳐
상당수 금융회사는 학생들에게 금융교육을 해주거나 재능을 꽃피울 수 있도록 후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한국투자증권의 ‘꿈을 꾸는 아이들’이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매년 학생 50명을 선발해 재능 계발을 후원한다. 어려운 환경 때문에 학업·예술·체육 등을 포기하지 않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학생들은 피겨스케이팅, 사이클, 피아노 등에서 청소년 대표로도 활약하고 있다. 창의적인 글쓰기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초등학생 대상 백일장대회도 2017년부터 매년 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다양한 분야에서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3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고통 분담과 위기 극복 차원에서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0억원을 기탁했다. 지난해 말엔 범죄 피해를 본 가정의 아동에게 1억원을 지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매월 임직원이 기부하는 금액만큼 회사에서 동일한 금액을 적립해 사회공헌사업 기금을 마련하는 매칭그랜트 제도를 2013년부터 운영 중이다. 같은 해 출범한 ‘참벗나눔봉사단’은 임직원 150여 명이 소외된 이웃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오렌지라이프는 임직원 및 재정컨설턴트(FC)의 다양한 재능기부를 바탕으로 아이들이 사회에 보탬이 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010년부터 초·중·고교 학생을 대상으로 ‘오렌지금융교실’을 운영 중이다. 금융전문가인 FC가 학교를 방문해 용돈관리, 신용관리 등 실생활 위주 금융지식을 알려준다. 현재까지 수업을 들은 학생이 2만 명에 달한다.

노후화된 아동시설을 개선하고 아이들을 위해 진로탐색 활동 등을 하는 임직원 봉사활동인 오렌지희망하우스 사업도 하고 있다. 지난해엔 코로나19 장기화로 취약계층 아이들의 건강을 지켜줄 코로나19 감염 예방 마스크 만들기를 연중 캠페인으로 실시했다. 아동용 면마스크 1417개를 제작해 필터 6만2920개와 함께 전국 45개 아동복지기관에 기부했다.

장학생을 선발해 재능 계발을 후원하는 ‘오렌지장학프로그램’도 시행한다. 지난해 장학생 295명을 선정해 9억원을 후원했다. 초등학생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오렌지환경캠프’와 ‘오렌지환경교육’ 등 환경 교육도 했다.
청년·소외된 이웃 위한 일자리 창출도
기업은 청년과 소외된 이웃이 자립할 수 있게 직업 교육을 하거나 일자리 창출 사업도 한다.

삼성전자는 삼성 주니어·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삼성드림클래스, 삼성스마트스쿨 등 청소년 교육을 돕고 있다. 삼성드림클래스는 교육 여건이 안 좋은 지역의 중학생에게 영어·수학을 가르치게 하는 활동이다. 참여한 대학생에겐 장학금을 지원한다. 2019년부터는 소프트웨어 교육도 도입했다. 코딩으로 문제 해결 프로그램을 만드는 방식도 교육한다.

삼성 청년SW아카데미는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소프트웨어 교육을 실시한다. 기업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양성하는 과정이다. 고용노동부와 함께 교육생을 선발한다. 선발된 청년들은 1년간 매일 8시간씩 1600시간 교육을 받는다. 교육을 시작한 2018년 12월부터 2020년 말까지 1623명이 수료했다. 이 가운데 62%인 1009명이 취업했다. 올 6월 수료 예정인 500명 중에서도 91명이 6개월 만에 조기 취업했다. 교육생에게는 매달 100만원의 지원금도 준다.

수출입은행은 취약 계층과 다문화·탈북가정 등 소외된 이웃을 지원하고 있다. 일회성 행사 대신 자립 기반을 마련해주기 위해 교육과 취업 지원에 나서고 있다. 수출입은행이 2012년 시작한 ‘희망씨앗 프로그램’이 그 일환이다.

수출입은행은 △취약계층의 자립 지원 △다문화·탈북가정 등의 사회 적응 지원 △글로벌 사회공헌 등 세 가지 테마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취약계층 자립지원은 독거노인, 저소득층, 장애인 등의 자립을 위해 자원봉사, 후원금 지원 및 사회적 기업 자금 지원 등을 한다.

다문화·탈북 가정 구성원을 채용하는 사회적 기업을 후원하는 등 일자리 창출을 간접 지원하는 활동도 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사회적 기업을 육성하고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재단법인 밴드에 3억5000만원을 기부했다.

대외 거래를 맡고 있는 은행인 만큼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도 벌이고 있다. 아시아 및 아프리카 저소득·빈곤국가의 여성 및 아동을 대상으로 교육 활동을 하고 3억5000만원 상당의 방역 물품을 지원했다.

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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