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1분기 영업익 818억원…분기 최대실적

입력 2021-04-30 11:03   수정 2021-04-30 11:09


SKC는 지난 1분기 매출 7846억원, 영업이익 818억원의 실적을 거뒀다고 30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3.6%, 영업이익은 175.4% 늘었다. 2012년 국제회계기준(IFRS) 적용 이후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2차전지용 동박사업을 하는 자회사 SK넥실리스 매출은 1420억원, 영업이익은 167억원이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세에 맞춰 풀 가동 체제를 지속해온 SK넥실리스는 1분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SK넥실리스는 올 2분기 중 정읍 5공장을 조기에 가동해 실적을 더욱 확대한다.

화학사업 합작사 SK피아이씨글로벌은 매출 2341억원, 영업이익 560억원의 실적을 냈다. 회사 측은 “지난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추진한 고부가 프로필렌 글리코(PG) 중심 포트폴리오 전환에 더해 공급 안정성 및 품질에 대한 고객사 신뢰가 이어지면서 호조세를 보였다”고 했다. 또 “지난해 정기 보수에서 공정 최적화로 생산성을 높인 것도 실적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인더스트리소재사업부문은 매출 2603억원, 영업이익 148억원을 기록했다. 원재료 가격이 올랐지만 연초 정보기술(IT) 및 모바일 신모델 출시로 고부가 필름 수요가 늘면서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21% 증가했다. SKC는 올 2분기에도 친환경 제품 등 고부가 소재 비중을 계속 확대할 예정이다. 또 CJ제일제당, SPC그룹 등 신규 고객사와 협력해 친환경 생분해 포장재 공급을 늘려가기로 했다.

반도체소재사업은 매출액 1062억원, 영업이익 39억원을 기록했다. 고난도 공정용 CMP 패드 매출이 본격화하고, 세라믹 부품 매출이 늘면서 전년 동기보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늘었다. 2분기에는 CMP패드 천안공장 상업 가동 개시, 7월에는 중국 세정공장 준공 등이 예정돼 있어 성장을 가속화하고 수익성을 높여나갈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SKC는 실적 개선에 더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한다. 올해를 ESG 경영 원년으로 선언한 SKC는 지난달 글로벌 수준 이상으로 지배구조를 혁신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사회에 ESG위원회, 인사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를 신설하고, 기존 감사위원회를 포함해 모든 위원회의 위원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한다. 5월 중으로 각 위원회 활동을 개시할 예정이다.

특히 적극적 주주친화정책의 일환으로 5월 'SKC 주주권익자문위원회(Financial Advisory Board)’를 신설하기로 했다. 이원기 전 KB자산 대표, 이채원 전 한국투자밸류자산 대표, 이남우 전 메릴린치 아시아태평양본부 고객관리 총괄 등 외부전문가가 참여한다.

SKC 관계자는 “수 년간 꾸준하게 추진해 온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통해 시장 예상을 뛰어넘은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거뒀다”며 “2분기에도 우상향 성장 추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ESG 경영도 강화해 SKC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고히 다지겠다”고 했다.

안재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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