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성희롱' 논란 끝 활동 적신호 켜지나…경찰 조사까지 (종합)

입력 2021-04-30 18:15   수정 2021-04-30 18:17



개그우먼 박나래가 '성희롱' 고발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30일 서울 강북경찰서에 따르면 박나래는 이달 국민 신문고를 통해 정보통신망법상 불법정보유통 혐의로 고발 당했다. 경찰은 고발인 조사까지 마쳤고, 형사처벌이 가능한 사안인지 검토할 계획이다.

이에 박나래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 측은 "경찰에서 조사 중인 사실을 인지하고 있으며 경찰 요청에 성실하게 임하겠다"며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박나래는 앞서 CJ ENM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와플의 웹 예능 '헤이나래'에서 남자 인형을 소개하면서 성희롱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암스트롱맨'이라는 남자 인형 옷을 갈아입히며 장난스럽게 발언한 내용이 성희롱 논란으로 번진 것.

결국 제작진은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고, 함께 출연했던 키즈 크리에이터 헤이지니까지 "어린이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는 크리에이터로서 시청해주시는 팬들과 모든 분들이 불편하게 느끼실 영상에 출연했다"면서 사과했다.

결국 박나래는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또한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며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방송인으로 또 공인으로서 한 방송을 책임지며 기획부터 캐릭터, 연기, 소품까지 꼼꼼하게 점검하고 적절하게 표현 하는 것이 저의 책임과 의무였는데, 저의 미숙한 대처능력으로 많은 분들께 실망감을 안겨드렸다"는 것.

그럼에도 박나래를 둘러싼 논란은 이어졌다.

몇몇 시청자들은 박나래의 언행이 "유사성행위 장면을 연출했다"면서 문제를 제기했고, 이 같은 내용으로 국민 신문고 등에 민원을 제기했다.

뿐만 아니라 박나래가 출연하는 프로그램까지 "보기 불편하다"는 '반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박나래를 스타로 만들어준 MBC '나 혼자 산다'까지 '하차' 의견이 나오면서 마음고생을 겪어야 했다.

박나래는 2019년 MBC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여자 예능인 원톱으로 자리매김했다. 성희롱 논란에 휩싸인 박나래의 경찰 수사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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