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호크니 신작, 코엑스광장에서 한 달간 상영

입력 2021-04-30 14:35   수정 2021-04-30 14:37


영국 출신의 세계적 현대미술가 데이비드 호크니(84)의 새로운 영상미디어 작품이 다음 달 서울 코엑스광장에서 상영된다.

글로벌 공공 미술 프로젝트 ‘CIRCA’는 서울, 런던, 뉴욕, 로스앤젤레스, 도쿄 등 5개 도시 옥외 스크린에서 데이비드 호크니의 작품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데이비드 호크니의 이번 작품 ‘태양 혹은 죽음을 오랫동안 바라볼 수 없음을 기억하라(Remember you cannot look at the sun or death for very long)’는 서울 코엑스 케이팝 스퀘어 LED 스크린에서 다음달 1일부터 한달간 오후 8시 21분에 상영된다.

해당 작품은 해돋이를 주제로 한 2분30초 가량의 애니메이션으로 데이비드 호크니가 프랑스 노르망디에서 아이패드로 만들었다.

이는 서울 뿐만이 아닌, 런던 피커딜리 라이트, 뉴욕 타임스퀘어 70개 전광판, 로스앤젤레스 펜드리 웨스트 할리우드, 도쿄 신주쿠 유니카 비전에서도 상영한다.

CIRCA 웹사이트에서는 매일 저녁 영국 표준시 오후 8시 21분에 작품을 볼 수 있다.

CIRCA는 이번 작품이 ‘대봉쇄’에서 풀려나기 시작한 여러 나라에 강력한 희망과 협력의 상징을 제시하며 봄날의 도래를 알리는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데이비드 호크니는 “우리의 눈에 비친 세상은 어떠한가? 세상의 아름다움을 보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대형스크린에 펼쳐질 나의 작품과 마주할 모든 이들이 이를 경험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데이비드 호크니는 회화, 드로잉, 판화뿐만 아니라 사진과 뉴미디어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세계 미술계에 막대한 영향력을 미치는 예술가다. '예술가의 초상', '더 큰 첨벙' 등의 대표 회화작품으로 우리에게도 익숙하다. 2019년 국내에서도 첫 개인전을 열었던 바 있다.

제프 쿤스 등과 더불어 작품 가격이 가장 비싼 생존 작가로도 꼽힌다. 지난 2018년 회화 ‘예술가의 초상’이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1019억원에 판매됐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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