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할머니 피멍들 때까지 때렸다…요양보호사 경찰 입건

입력 2021-04-30 21:35   수정 2021-04-30 21:54



서울의 한 노인복지센터에서 80대 할머니를 갈비뼈에 금이 갈 정도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 요양보호사가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노원경찰서는 입주 요양보호사 A 씨를 폭행 혐의로 입건했다.

A 씨는 이달 말께 자신이 돌보던 80대 할머니를 얼굴에 멍이 들고 갈비뼈에 금이 가도록 때리는 등 전치 5주 부상을 입힌 혐의를 받는다.

폭행을 당한 할머니의 가족은 A 씨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말을 전해듣고 지난 7일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할머니 가족은 해당 요양보호사가 소속된 노인복지센터장이 폭행 사실을 알고도 신고하지 않았다며 함께 고소햇다.

이에 경찰은 "A 씨가 취한 것 처럼 말했다"는 할머니 가족 진술에 따라 마약 검사도 진행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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