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아니면 종목 대신 지수에 투자하라" 버핏의 조언 [조재길의 뉴욕증시 전망대]

입력 2021-05-03 07:42   수정 2021-05-03 10:45

미국 투자자들에게 가장 존경하는 인물을 물으면, 워런 버핏 벅셔해서웨이 회장이 첫 손에 꼽힐 겁니다. 올해로 90세인 그는 1951년부터 70년동안 전문 주식투자자로 활동해 왔습니다. 핵심은 장기 가치투자입니다. 벅셔해서웨이 주가는 1965년 이후 연평균 20%의 상승률을 기록해 왔습니다.

개인 자산이 1000억달러가 넘는데, 전 재산의 99%를 사회에 환원한다는 약속을 2009년에 한 뒤 실천해 왔습니다.

지난 1일 버핏 회장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 참석했습니다. 4시간여 진행된 화상 주총에서 귀담아들을 만한 말을 많이 했습니다. 몇 가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전문가가 아니라면 S&P 500 인덱스펀드 등 지수에 투자하는 게 최선이다. 개별 종목을 고르는 일은 미래 선도 산업을 예측하는 것보다 훨씬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100년 전만 해도 자동차가 미래의 핵심 산업이 될 게 분명했으나, 관련 기업 중 2000여 곳은 이미 사라졌다. 1989년 세계 20대 기업 중 지금까지 20위권을 유지하는 곳은 하나도 없다.

- 하루 수십번 거래하는 행태는 결코 현명하지 않다.

- 요즘의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열풍은 신규 주식 투자자들이 급증한 데 따른 부산물이다. 도박판 같은 스팩 열기가 영원히 갈 수 없다. 누구도 언제 끝날 지 말해주지 않는다.

- “거품을 만들어내는 투기꾼들은 기업에 아무런 해를 끼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기업이 투기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면 상황이 심각하다. 한 국가의 자본 흐름이 카지노처럼 바뀐다면, 일이 제대로 될 리 없다.”(존 메이너드 케인스 말 인용) 투기가 판을 치는 시장에선 투자의 행운을 기대하기 어렵다.

- 애플이 우리의 삶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엄청나게 크다. 자동차 한 대 가격은 3만5000달러인데, 사람들에게 애플과 자동차 중 어느 걸 포기할 지 물으면 분명 차를 선택할 것이다.

- (62년동안 같이 일해온 찰리 멍거 부회장과의 관계와 관련) 60년 넘게 함께 일하면서 한 번도 말다툼 한 적이 없다. 서로에게 화낸 적도 없다. 당연히 전부 의견 일치를 본 건 아니다. 하지만 모든 일에 동의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 (화석연료 회사인 셰브론 투자와 관련) 3년 안에 화석연료 사용을 금지하는 건 불가능하다. 그걸 원하지도 않는다. 세계가 재생에너지를 더 많이 쓰겠지만 석유 업체도 사회에 기여하는 부분이 있다. 극단으로 치닫는 사람들은 미친 것 같다. 재생에너지 트렌드는 시간을 갖고 적응하면 되는 것이다.

- 모든 사업에서 완벽함을 추구한다면, 결코 찾을 수 없다. 나와 멍거 부회장은 담배 관련주 투자를 일찌감치 포기했다. 하지만 담배를 판매하는 소매기업은 보유하고 있다.

최근 들어 뉴욕증시가 조금 쉬어가는 분위기입니다. 이번주엔 어떻게 될까요. 다음은 미국 주식 투자자들이 참고할 만한 금주의 경제 일정 및 이벤트입니다.

- 고용보고서·비농업채용·실업률 등 4월 지표 개선 확인
-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Fed) 및 Fed 인사들의 강연
- 10년 만기 국채 금리 동향(지난주엔 연 1.65%로 마감)
- 인도 등 글로벌 코로나 확산 현황 및 미 백신 배포 속도
- GM 우버 페이팔 화이자 모더나 등의 1분기 실적 발표


아래는 매주 월요일 아침 국제부 정인설 기자와 함께 진행하는 유튜브 한국경제신문 채널 방송 내용입니다. 오전 8시 20분부터 생방송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우선 지난주의 뉴욕증시 마감 시황에 대해 설명해 달라.
한국시간으로 토요일, 미국시간으로 금요일에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습니다. 나스닥 지수가 가장 큰 폭인 0.85% 떨어졌고, 다우는 0.54%, S&P 500은 0.72% 밀렸습니다.

지난주엔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등 빅테크와 함께 테슬라 등 주요 기업들이 1분기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쏟아냈습니다.

경제 지표 역시 상당한 폭의 반등을 예고했습니다. 3월 개인소비지출(PCE)은 전달 대비 4.2% 늘어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4.0% 증가를 웃돌았습니다. 개인소득은 전달보다 21.1% 급증했습니다. 하지만 증시는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역대 최대 실적을 낸 기업에도 훨씬 엄격해진 잣대를 대고 있습니다.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트위터의 경우 매출 가이던스(전망)를 낮추자 금요일에만 주가가 15.16% 급락했습니다.

다만 4월 한 달 기준으로 보면 비교적 양호했습니다. 나스닥이 5.4%로 많이 올랐고, S&P 500은 5.25%, 다우는 2.7% 상승했습니다.

리플레이션(reflation) 장세가 다소 약해졌는 평가가 나옵니다. 리플레이션은 물가가 오르지만 심각한 수준에는 이르는 않을 정도의 통화 팽창 국면을 뜻합니다. 경기 순환주에 해당하는 필수소비재와 에너지, 금융 등의 부문이 수혜를 입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경기 급반등에 따른 물가 상승 가능성, 해외 코로나 재확산 등 악재에 더 예민하게 반응하는 모습입니다.

Fed가 주시하는 PCE 가격지수는 3월 기준으로 2.3%(전년 동기 대비) 뛰었습니다. 변동성이 큰 식음료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1.8% 올랐습니다.
▶이번주에도 제롬 파월 Fed 의장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는데.
시장에 큰 영향을 끼치는 파월 의장이 3일 전국지역재투자연합(NCRC)의 연례 콘퍼런스에 참석해 지역 개발을 주제로 화상 연설에 나섭니다. 여기서 경기 및 물가에 대해 진단을 내놓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파월은 지난주엔 “상당한 추가 진전이 있어야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혀 시장을 안심시켰습니다. 경제 지표가 개선되고 있지만 고용 등의 상황을 고려할 때 아직 테이퍼링을 얘기할 때가 아니란 겁니다.

하지만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난주 금요일 한 강연에서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의 주가와 집값을 감안할 때 가급적 빨리 자산 매입 축소 논의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Fed의 정책 목표는 최대 고용(실업률 4.0% 이하) 및 2%를 완만하게 초과하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률)인데, 이 목표를 향한 상당한 추가 진전이 조만간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카플란 총재는 “향후 수개월동안 물가가 단기적으로 2.75% 이상으로 뛰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카플란 총재가 Fed 내에서 매파(통화 긴축 선호)로 분류되긴 하지만, 비슷한 견해가 또 나올 지 주목됩니다. 이번주엔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등 다른 Fed 인사들의 강연이 적지 않습니다.

<이번주 예정된 Fed 주요 인사들의 강연>

3일(월) 제롬 파월 의장 /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4일(화)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 /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5일(수)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 /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 /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6일(목)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 /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이번주에 가장 주목할 만한 경제 지표를 꼽자면.
제조업 지수나 무역수지 등이 나오지만 핵심은 고용 지표입니다. 4월의 고용 회복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자료들이 이번주에 대거 공개됩니다.

대표적인 게 5일(수) ADP 고용 보고서, 6일(목) 신규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7일(금) 실업률 및 비농업 채용 규모입니다. 실업수당 청구건수를 빼면 모두 4월 기준입니다.

뉴저지 투자회사인 비클리 어드바이저리 그룹의 피터 부크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NBC 인터뷰에서 “고용 지표들이 Fed의 ‘상당한 진전’ 목표에 얼마나 가까이 다가갔을 지를 살펴보는 게 핵심”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비농업 고용은 97만8000명 늘었을 것이란 게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입니다. 모건스탠리는 이보다 많은 125만 명의 신규 고용이 있었을 것으로 봤고, 최고 210만 명 증가했을 것이란 전망(제프리스)도 있습니다. 지난 3월엔 91만6000명 늘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 전문가들은 지난달 실업률이 5.8%로, 전달(6.0%) 대비 0.2%포인트 떨어졌을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고용 지표 개선은 경기 회복을 보여주는 주요 잣대이지만, Fed의 조기 긴축을 압박하는 재료라는 점에서 시장 우려를 자극할 수 있습니다.

웰스파고증권의 마이클 슈마허 수석 매크로 전략가는 “고용 지표가 크게 호조를 보일 경우 Fed의 테이퍼링 시기에 대한 예측이 쏟아질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월가에선 빠르면 6~7월, 늦어도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테이퍼링 논의를 시작하고, 올해 말 또는 내년 초에 테이퍼링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해 왔습니다. 테이퍼링 논의를 시작하기 위해선 물가와 고용 동향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번주 예정된 주요 경제 지표 일정>

3일(월) 마킷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4월, 전달엔 60.6) / ISM 제조업지수(4월, 전달엔 64.7) / 건설 지출(3월, 전달엔 -0.8%) / 자동차 판매(4월, 전달엔 1770만 대)

4일(화) 무역수지(3월, 전달엔 711억달러 적자) / 공장 수주(3월, 전달엔 -0.8%)

5일(수) ADP 고용 보고서(4월, 전달엔 51만7000명 증가) / 마킷 서비스 PMI(4월, 전달엔 63.1) / ISM 서비스업지수(4월, 전달엔 63.7)

6일(목) 신규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 1분기 생산성(전분기엔 -4.2%) / 1분기 노동 비용(전달엔 6.0%)

7일(금) 실업률(4월, 전달엔 6.0%) / 민간 고용(4월, 전달엔 91만6000명 증가)

▶올 초부터 급등했던 국채 금리는 안정적인 모습인데.
벤치마크로 쓰이는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지난 3월 30일에 연 1.74%로, 올해 최고점을 찍었습니다. 한 달만인 지난달 30일 연 1.65%로 장을 마쳤습니다. 1개월동안 0.09%포인트 하락한 겁니다.

물가 상승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지만 인플레이션 내성이 어느 정도 생겼다는 설명이 가능합니다. 파월 의장이 그동안 “4~5월의 물가 급등은 일시적 현상에 그칠 것”이라고 수차례 언급하면서, 기대치가 동반 상승한 점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다만 실제로 이달부터 물가 지수가 공개될 때 시장이 어떻게 반응할 지는 닥쳐봐야 합니다. 기저 효과 때문에 이달 중순(12일)부터 나오는 4월의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급등할 것으로 보입니다. 3%를 초과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3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 2.6% 상승)

국채 금리가 슬금슬금 오를 기미도 있습니다. 10년 만기 금리는 지난주에만 0.07%포인트 뛰었기 때문(연 0.58%→0.65%)입니다. 국채 금리가 단기 급등할 경우 올 초처럼 나스닥에 충격을 줄 수도 있습니다.
▶코로나 상황 역시 지켜봐야 할 요인인 것 같다.
미국 내 코로나 상황은 비교적 안정적입니다. 확진자 수는 현재 하루 5만여 명으로, 30만 명에 달했던 올해 초의 6분의 1 수준에 불과합니다. 백신 접종률이 전체 인구 대비 44%에 달할 정도로 높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엔 인도 등 해외 상황이 뉴욕증시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글로벌 공급 사슬로 엮여 있는 상황에서, 인도 브라질 등의 확진자 수가 제어할 수 없을 정도로 치솟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도의 하루 확진자 수는 역대 최고인 40만여 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인도와 브라질의 코로나 사망자는 하루에 각각 3000명을 넘고 있습니다.
▶이번주에 실적을 발표하는 주요 기업엔 어떤 곳이 있나.
빅테크(대형 기술기업)들의 실적 발표는 완료됐지만, 1분기 성적표를 내놓는 기업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이번주에만 1400여개 기업이 실적을 공개합니다. 지난주(약 680개)의 두 배 수준입니다.

대표적인 기업으로 제너럴모터스와 우버, 리프트, 페이팔, 화이자, 모더나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시장정보 업체인 리피니티브에 따르면, 지금까지 1분기 실적을 발표한 S&P 500 편입 기업 중 87%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습니다. 전체 기업의 순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46% 넘게 늘었을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다만 시가총액이 아주 큰 기업은 실적 공개를 마친 상태여서, 개별 종목이 시장 전체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은 높습니다. 또 상당수 기업의 주가가 이미 최고치 기록을 썼기 때문에, 향후 실적 가이던스가 상승 쪽을 가리키지 않는다면 조정의 빌미가 될 수 있을 것이란 게 월가의 관측입니다.

<이번주에 실적을 발표하는 주요 기업>

3일(월) 아이로봇 / 에이비스버짓 / 로위스 / 체그

4일(화) 화이자 / 리프트 / 하얏트호텔 / CVS헬스 / 듀퐁 / 맥아피 / 푸르덴셜 / 자이링스 / ADT / 워너뮤직그룹 도미니언에너지 / 질로우 / 가트너

5일(수) 제너럴모터스 / 힐튼월드와이드 / 우버 / 페이팔 / 폭스 / 뉴욕타임스 / 캘러웨이 / 메트라이프 / 플러그파워 / 올스테이트

6일(목) 모더나 / 비아콤CBS / 비욘드미트 / AIG / 펠러톤 / 드롭박스 / 고프로 / 스퀘어 / 웨이페어 / 쉐이크쉑 / 트립어드바이저 / 옐프 / 그루폰 / 뉴스코프 / 켈로그 / 츄이 /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 익스피디아 / 로쿠 / 닐슨

7일(금) AMC네트워크 / 시그나 / 지멘스 / 드래프트킹스

▶현재 증시를 바라보는 월가의 분위기는.
항상 그렇듯이 상승 쪽에 베팅하는 기관이 더 많습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S&P 500 지수의 연말 목표치를 지금(4,181)보다 10% 높은 4,600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종전 목표는 4300이었습니다.

동시에 조심스러워하는 분위기도 많이 늘었습니다.

2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 가계의 전체 금융자산 중 주식 비중이 지난달 4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투자은행 JP모간이 분석한 자료를 바탕으로 한 것인데, 주식 수익률 상승과 함께 신규 투자자가 급증한 데 주로 기인했습니다. 시장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채권 투자를 크게 줄이는 대신 주식 비중을 늘리는 경향이 뚜렷합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에선 소액 투자자들이 9주 연속 주식을 매수했으나, 대형 기관들은 이탈 움직임이 뚜렷하다고 합니다. 반다리서치 자료를 보면 개인투자자들은 S&P 500 지수가 오를 때보다 1% 하락할 때 주식을 가장 많이 매수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의 주식 관련 대출액도 역사적인 수준으로 높아진 상태입니다.

록펠러 글로벌 패밀리 오피스의 지미 창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역사적으로 11월에서 이듬해 4월까지는 증시가 상승하는 시기”라며 “5월에 (차익 실현 후) 떠나라는 말은 그래서 나왔다”고 했습니다. 작년 11월 이후 뉴욕증시가 30%가량 뛰었기 때문에 이 증시 격언을 무시할 수 없다는 조언입니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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