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라거' 테라 앞세워 친환경 경영 나선 하이트진로

입력 2021-05-03 15:41   수정 2021-05-03 15:43


하이트진로가 필(必)환경 시대에 맞춰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펼치고 있다. 출시 2년을 맞은 맥주 '테라'를 앞세워 글로벌 재활용 컨설팅 전문기업과 협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캠페인을 선보였다. 동시에 자사 제품에 대한 환경성적표 인증을 획득하며 다각도로 친환경 행보에 나섰다.

3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지난 3월 글로벌 재활용 컨설팅 전문기업 테라사이클(TerraCycle)과 캔, 페트 등 용기의 체계적 재활용 및 분리배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출시 2주년을 맞은 테라의 청정 콘셉트를 강조하기 위해서다. 또한 브랜드 본질 가치에 중점을 둔 소비자 경험을 제공하기로 했다.

하이트진로는 다양한 영역의 기업과 손잡고 본격적인 캠페인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테라사이클에 이어 지난 3월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4월 배달앱(운영프로그램) 요기요와 연이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하이트진로와 BGF 리테일은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구축, 지난달 1일부터 CU 매장 내 홍보물을 비치하고 캠페인 활동을 시작했다. 우선 캠페인에 참여할 '비 그린 프렌드(Be Green Friend)'를 선발하고 병·페트·캔 등 제품용기와 일회용품의 분리 배출과 수거 미션을 부여하기로 했다. 이어 친환경 솔루션 기업인 BGF에코바이오와 함께 개발한 재활용품 리사이클굿즈(기념품)를 제작, 배포하는 과정을 통해 자원순환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또한 하이트진로는 요기요-테라사이클과 함께 재활용·분리배출 독려 프로그램 '청정리사이클' 캠페인을 시작했다. 지난달 캠페인에 참여할 '테라크루' 시즌1(1000명)을 모집했고, 총 3개 시즌으로 나눠 8월까지 캠페인을 이어간다.

캠페인은 우선 시즌별 '테라 크루'를 모집 및 선발해 플라스틱 배달용기, 캔 등의재활용 가능한 제품 용기를 수거·분리배출하는 미션을 부여한다. 이후 미션수행 대항전을 통해 수거된 재활용품을 업사이클링굿즈로 제작, 참여자에게 다시 제공하는 '자원의 선순환 사이클'로 구성됐다.

테라-테라사이클-요기요가 함께하는 청정리사이클 캠페인은 소비자가 직접 자원순환 과정을 체험하며 관련 인식을 증대하고 생활화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했다.

오성택 하이트진로마케팅실 상무는 "테라를 포함한 모든 제품의 생산부터 소비까지 과정에서 사회와 환경에 대한 책임 있는 모습을 갖추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테라 출시 2주년을 맞은 올해를 국내 맥주 시장 1위 탈환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출시 2주년을 맞은 테라는 누적 판매 16억5000만병을 돌파하며 빠르게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이는 1초당 26병이 판매된 셈이다.

이 밖에 하이트진로는 그동안 주도적으로 테라, 진로 등 주요 제품의 환경성적표지인증을 획득하는 등 친환경 경영활동에 앞장서왔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10월, 친환경 경영철학에 따라 테라와 진로 등 총 7종의 제품에 대한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했다. 소비자들의 환경성을 고려한 제품 구매를 독려하고 기업들의 자발적 환경개선 활동 참여를 유도한다는 취지에서 실시했다.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받은 제품은 진로(360mL 병제품), 참이슬 오리지널 3D 포켓 (200mL), 참이슬후레쉬 3D 포켓 (200mL) 등 소주 3종과 테라 병(330mL·500mL)과 캔(355mL·500mL) 맥주 4종이다. 2018년 인증 받은 필라이트 8종을 포함, 총 21종의 제품이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하게 된 셈이다.

하이트진로는 국내 주류 업계 최초로 2010년 참이슬 360mL 2종에 대해 탄소성적표지를 획득한 바 있다. 이후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인정받아 2013년 고도주류로는 전세계 최초로 저탄소제품 인증을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2019년부터 경기도가 주관하는 ‘숲 속 공장 조성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경기도내 사업장 120개사가 참여해 미세먼지 정화 효과가 큰 나무 약 3만그루를 사업장 주변 유휴부지 등에 심고 관리하는 사업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올해 12월까지 이천공장 주변에 미세먼지 정화에 우수한 수목을 식재해 미세먼지 줄이기, 공기정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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