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에어백으로 옷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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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5-03 17:34   수정 2021-05-04 01:08

조현준 "에어백으로 옷 만들어보자"

효성이 국내 패션 업계의 떠오르는 브랜드 ‘강혁(KANGHYUK)’과 손잡고 친환경 의류를 내놓는다.

효성첨단소재는 강혁에 에어백 원단을 무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고 3일 발표했다. 효성첨단소재가 제공하는 원단은 규격이 맞지 않아 에어백 업체에 납품하기 어려운 것으로, 그동안 대부분 폐기됐다. 강혁은 재킷 700벌 분량의 에어백 원단을 받아 스키복 콘셉트의 재킷, 팬츠 등 의류 23종을 제작해 이달 선보인다.

디자이너 최강혁, 손승락 씨가 2017년 발표한 브랜드 강혁은 친환경 업사이클링 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2019년 ‘패션 업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LVMH 프라이즈’에서 준결승까지 올랐고, 작년 말에는 ‘삼성패션디자인펀드(SFDF)’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강혁은 그동안 벤츠 등 자동차에 사용된 에어백과 내장재 등을 소재로 한 패션 제품을 다수 선보였다. 에어백 등에 있는 로고, 바코드, 봉제선 등을 그대로 디자인으로 활용한 게 특징이다. 국내 유명 힙합 아티스트와 해외 유명 래퍼들이 강혁의 옷을 입어 ‘패피(패션피플)’들이 선택하는 옷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번 협업은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강혁에 먼저 제안해 성사됐다. 효성이 버려진 페트병을 원료로 리사이클 섬유를 제조하는 등 친환경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강혁과의 협업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조 회장은 판단했다. 효성은 친환경 패션 브랜드 플리츠마마와 함께 의류를 제작한 바 있다.

효성은 강혁 측과 협의해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효성첨단소재는 에어백 원단뿐 아니라 시트 벨트용 섬유, 아라미드 섬유, 탄소 섬유, 카펫 등 다양한 산업용 소재를 강혁의 디자인에 적용 가능한지 검토하기로 했다.

효성티앤씨는 자사의 재생 섬유 ‘리젠’ 등 기능성 섬유를 제공하고, 강혁 측이 이를 티셔츠, 아우터 등으로 제작하면 수출도 할 계획이다.

안재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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