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최유진 샘씨엔에스 대표 "코스닥 상장으로 글로벌 반도체 부품사 도약"

입력 2021-05-04 08:57  

≪이 기사는 05월03일(14:4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혁신적인 기술로 2022년까지 연평균 40% 이상의 고성장을 통해 글로벌 첨단 반도체 소재 부품 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

최유진 샘씨엔에스 대표이사(사진)는 3일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2016년 삼성전기 세라믹 사업부를 인수해 출범한 이 회사는 반도체 테스터 장비의 핵심 부품인 프로브카드 세라믹 STF(Space Transformer)를 양산하고 있다. 세라믹 STF는 반도체 생산에 반드시 필요한 검사장비의 핵심부품으로 웨이퍼의 칩과 테스터를 연결해주는 전기적 신호들의 ‘길’ 역할을 한다. 해외에서 독점했던 세라믹 STF 기판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세계 최초로 LTCC(Low Temperature Co-fired Ceramic) 공법을 사용해 대면적 무(無)수축 LTCC 세라믹 STF를 상용화했다.

이 회사는 설계, 기판, 가공, 박막의 세라믹 STF 핵심기술을 소재부터 제품까지 전 과정 자체 개발에 성공한 국내 유일의 기업이다. SK하이닉스를 비롯해 키옥시아(KIOXIA), 마이크론(MICRON), 인텔(INTEL) 등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대내외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최근 반도체 산업 호황으로 실적이 크게 향상됐다. 지난해 매출 359억 원, 영업이익은 78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71.27%, 642.22% 실적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전년 대비 985.53% 증가한 60억 원을 기록했다.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모두 이뤘다는 평가다. 반도체 산업 특성상 고정비 비중이 높아 규모의 경제 효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최 대표는 “현재의 성장에 안주하지 않고 향후에도 다양한 글로벌 고객사 확보와 함께 DRAM과 비메모리 등 신제품 출시 및 통신모듈, 정전척 영역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세라믹 STF 응용 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지난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DRAM용 세라믹 STF 승인을 받아 올해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했다. DRAM 제품을 시작으로 비메모리인 CIS도 올해 상반기 테스트를 완료할 계획이다. 생산 승인을 받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에도 메모리 DUT(Device Under Test), 비메모리 세라믹 STF에서 SoC, 마이크로 LED 등 지속적으로 세라믹 STF 응용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5G 통신모듈 세라믹 STF, 정전척 등 신규사업도 준비 중이다. 5G 통신모듈 세라믹 STF는 세라믹 STF의 확장 기술 영역에 있는 사업으로 최신 무선 통신 영역대가 고주파화 되면서 기존 소재인 PCB를 세라믹이 대체하고 있다. 최 대표는 “통신모듈 세라믹 STF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24년까지 연평균 약 7%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며 “5G 통신모듈 세라믹 STF 시장 진입을 위해 신제품 개발을 완료했으며 현재 성능 평가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3년 양산을 목표로 정전척을 개발해 신규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샘씨엔에스는 3~4일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공모가를 확정한다. 희망공모가격은 5000~5700원이다. 공모 주식 수는 1200만주로 신주모집 1000만주, 구주매출 200만주다. 상장으로 600억~684억 원을 조달한다. 오는 10일과 11일 청약을 거쳐 이달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최대 주주는 반도체 웨이퍼 메모리 테스터 장비업체인 와이아이케이로 지분율은 2020년 말 기준 55.7%다. 반도체 패키지 테스터 장비업체인 엑시콘이 35.2%를 보유하고 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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