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빠진 카카오게임즈, 영업익 156억원…예상치 밑돌아 [종합]

입력 2021-05-04 09:59   수정 2021-05-04 10:01


카카오게임즈가 올 1분기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성적표를 내놨다.

카카오게임즈는 올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301억원과 15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4.93%, 22.9%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83억원으로 67.45% 급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수준이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의 올 1분기 컨센서스(예상치 평균)는 매출 1337억원, 영업이익 168억원이었다.

1분기 PC 온라인 게임 부문은 지난 분기 출시한 신작 '엘리온'의 서비스 안정화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약 51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모바일 게임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약 60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올 1분기는 기존 타이틀의 안정적인 서비스와 신작 출시 준비에 집중해 흥행 타이틀인 '영원회귀: 블랙서바이벌',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가디스 오더' 등의 판권을 확보하고 라이브 게임의 꾸준한 콘텐츠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여기에 자회사 카카오 VX와 신사업 매출로 구성된 기타 매출은 카카오프렌즈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스크린 골프와 골프용품 매출 증가에 기인해 비수기 시즌에도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한 약 189억원을 나타냈다.

하지만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3분기 연결 매출 1505억원, 영업이익 212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가 4분기 매출 1420억원 영업이익 166억원으로 성장세가 꺾였다.

당초 올 상반기 실적을 견인할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은 대규모 다중 사용자 온라인 롤 플레잉 게임(MMORPG) '엘리온'의 흥행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PC방 게임 통계 서비스 '더로그'에 따르면 엘리온은 지난달 4주차 PC방 점유율 0.26%로 전체 24위에 머물렀다. 지난주보다 한 계단 내려간 순위로 전주 대비 사용 시간은 약 14% 감소했다.

올 초 '검은사막'의 북미·유럽 지역 퍼블리싱 계약이 종료되면서 분기당 매출이 약 300억원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는 점도 뼈아프다.

카카오게임즈는 2분기부터 국내외 게임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겠다는 각오다. 우선 하반기 최대 기대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필두로, 국내 시장에 '월드플리퍼', '영원회귀: 블랙서바이벌', '소울 아티팩트(가칭)', '가디스 오더' 등을 순차적으로 출시하는 물량 공세전을 벌인다.

또 '엘리온', '오딘', '달빛조각사', '월드플리퍼', '디스테라' 등 다양한 게임들의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오딘에 대한 증권가 평가는 긍정적이다. 성종화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오딘은 우수한 그래픽과 풍부한 스토리 등 충분한 흥행 요소를 갖춘 것으로 판단한다"며 "첫 분기 일 평균 매출을 11억원으로 추정했는데 넷마블 '세븐나이츠2'의 첫 분기 일 평균 매출이 16억6000만원이었음을 고려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우수한 IP 확보와 전략적 투자를 적극적으로 진행해 수익 기반을 강화하겠다"며 "계열사들을 통해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 역량을 발휘해 중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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