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사려 깊지 못한 처신 사과…적극 검토해 조치할 것"

입력 2021-05-04 10:08   수정 2021-05-04 10:10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4일 배우자의 고가 도자기 장식품 불법 판매 의혹에 대해 "사려 깊지 못한 처신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무위원후보자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제기된 카페 운영과 관련된 지적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조치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게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봉사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5대 당면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한다"며 "먼저,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에 대해 단호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했다.

일본측에 투명한 정보공개와 안전성 검증을 지속적으로 촉구하는 동시에 해양환경과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와 수입수산물 원산지 단속 등을 철저하게 실시하겠다는 설명이다. 그는 "아울러 오염수 관련 정보도 신속?정확하게 제공해 국내 수산물의 소비도 위축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연안?어촌의 지역 소멸 문제와 관련해서는 "어촌뉴딜 300, 연안?항만의 재생 확대와 해양레저?어촌관광 기반 강화 등을 통해 정주여건을 개선해 사람이 모이고 다시 살고 싶은 연안?어촌 지역을 조성하겠다"며 "총허용어획량 제도를 확대해 잡는 어업을 지속가능한 자원관리형 어업으로 전환하고, 친환경?스마트 양식을 확산시켜 수산업의 미래 산업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자는 "해운산업 재건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나아가 스마트 해운물류를 실현해 나가겠다"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해양수산 분야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해양플라스틱 쓰레기 제로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관리 시스템을 혁신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저에게 해양수산부장관의 중책을 수행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위원장님과 위원님들의 소중한 말씀을 깊이 새기며 업무를 수행해 나가겠다"며 "늘 겸허한 자세로 해양수산 현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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