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역대급 긴 무더위 온다"…창문형 에어컨, 홈쇼핑 스타로

입력 2021-05-05 16:57   수정 2021-05-06 02:08

16㎡ 남짓한 소형 면적에 특화된 창문형 에어컨과 선풍기 대체 가전 서큘레이터가 올여름 ‘스타 가전’으로 떠올랐다. 지구 온난화 영향으로 올해 예년보다 긴 무더위가 예상되는 가운데 설치가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가전을 선호하는 데 따른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5일 생활가전기업 파세코에 따르면 이 회사의 창문형 에어컨3는 지난 1~2일 방송된 홈쇼핑에서 13억4000만원어치 팔렸다. 지난해 5월 첫주에 비해 매출이 40%가량 늘어났다. 올해 판매된 창문형 에어컨3는 기존 제품에 비해 소음을 줄이고 전력 사용량도 낮춘 제품이다.

창문형 에어컨은 실외기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소형 에어컨을 일컫는다. 1960년대 국내 최초의 에어컨으로 등장했지만 1990년대 벽걸이·스탠드형 에어컨이 출시되면서 자취를 감추다시피 했다. 파세코가 2019년 이 제품을 다시 선보이기 시작했는데 1·2인 가구 중심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다시 인기가 높아졌다. 파세코 관계자는 “젊은 층 1·2인 가구 위주로 수요가 많다”고 말했다.

창문형 에어컨이 인기를 끌면서 생활가전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신제품을 내놓는 분위기다. 에어컨업계 3위인 위니아딤채가 다음달 창문형 에어컨 시장에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지난달 말 창문형 에어컨인 윈도우핏을 내놨다. 지난해 처음으로 창문형 에어컨을 선보인 신일전자, 캐리어, 귀뚜라미, 한일전기도 2021년형 신제품을 곧 내놓을 예정이다. 경쟁자가 대거 늘어나면서 올해 창문형 에어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각축전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선풍기의 대체 가전으로 꼽히는 서큘레이터 출시 열기도 뜨겁다. 이 분야 선두주자인 신일전자는 이달 2021년형 프리미엄 서큘레이터를 내놓는다. 파세코는 5단으로 접을 수 있는 접이식 서큘레이터를 최근 선보였다. 생활가전 기업 쿠쿠와 캠핑 가전 브랜드 루메나도 서큘레이터를 판매할 예정이다.

윤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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