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페이스북 계정 중지 연장…백악관, 환영 입장

입력 2021-05-06 07:48   수정 2021-06-05 00:03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페이스북 계정 중지 지속 결정이 나온 상황에서 백악관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신뢰할 수 없는 내용을 증폭시키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입장을 내놨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5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페이스북 감독위원회의 트럼프 계정 중지 지속 결정과 관련한 질문에 "바이든 대통령의 견해는 주요 소셜미디어 플랫폼은 모든 미국인의 건강·안전과 관련한 신뢰할 수 없는 내용, 허위정보, 오보 증폭을 중단할 책임이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사키 대변인은 그러면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접종, 선거와 관련해 특히 그렇다"고 강조했다.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과거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 플랫폼을 통해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는 등 코로나19를 경시하고, 지난 대선이 조작됐다며 불복을 이어간 상황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 페이스북을 비롯한 SNS 플랫폼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계정 중단 조치를 계속 이어가야 한다는 뜻을 강조한 셈이다.

로이터는 백악관이 페이스북 감독위의 트럼프 계정 중지 유지 결정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을 피하면서 소셜미디어 플랫폼의 책임성을 언급했다고 전했다.

앞서 페이스북 감독위는 지난 1월 페이스북이 무기한 폐쇄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에 대한 중단 조처를 계속 이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감독위는 트럼프의 계정이 선거 등에 대한 근거 없는 얘기를 하면서 심각한 폭력 위험이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는 점을 그 이유로 들었다.

한편 사실상 모든 SNS에서 퇴출당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새로운 웹사이트를 공개하며 '메세지 정치'를 가동했다.

USA투데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내놓은 웹사이트 '도널드 트럼프의 책상에서(From the desk of Donald J. Trump)'가 이날 운영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사이트에 접속하면 공화당 내 트럼프 비판 세력인 리즈 체니 하원의원과 밋 롬니 상원의원을 비판하는 메시지 등이 올라와 있다. 지난 3일자 글에서는 롬니 의원을 "돌덩이처럼 차가운 패배자!"라고 조롱했다. 측면의 트위터와 페이스북 로고 아이콘을 누르면 이 게시물들을 해당 플랫폼에서 공유할 수 있다.

지난 1월6일 지지자들이 연방 의회의사당에 난입해 폭동을 벌인 이후 주요 SNS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 계정을 정지시켰다. 지속적으로 대선 사기 주장을 지속해온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의회 습격을 부추겼다는 판단에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애용하던 트위터는 1월8일 그를 영구 퇴출했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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