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증거금 모집’ SKIET, 전기차 배터리로 또 한 번 날아오를까

입력 2021-05-06 11:22   수정 2021-05-06 11:26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일반투자자 공모 청약이 증거금 81조원을 모집하며 역대급 흥행을 기록했다. 현재 SKIET 상장 시 유통주식 물량이 발행된 전체 주식수의 약 15%로 제한되면서 공모가 2배 상장 후 상한가에 진입하는 ‘따상’의 가능성도 높은 상태다. 종합금융 플랫폼 이상투자그룹(이상우 대표)의 리서치 및 리포트 발행을 담당하는 이상리서치가 상장이 임박한 SKIET에 대한 분석 리포트를 발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SKIET는 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자회사로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과 폴더블 스마트폰 등 디스플레이에 적용되는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을 생산하는 소재기업이다. SKIET의 주 사업이라고 할 수 있는 ‘리튬이온전지 배터리 분리막’은 2차전지의 핵심 소재로써, 2차전지의 성능을 좌우하는 중요한 소재로 평가받는다.

2차 전지라고 불리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재충전될 때 이온이 음극과 양극을 이동하는데, 이동할 때 음극과 양극이 서로 부딪히지 않고 이온만 통과해야 안전한 배터리가 된다. 여기서 음극과 양극이 서로 만나지 않도록 차단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SKIET가 주로 생산하는 분리막이다.

분리막에 문제가 생겨 음극과 양극이 서로 뒤엉키게 되면 배터리의 발열, 화재, 폭발 위험이 발생하게 된다. 배터리의 성능 향상과 안정성 확보를 위해서는 이 분리막이 중요한 소재가 될 수밖에 없고, 배터리 원가에서도 15~20%를 차지하는 주요 부품이라고 볼 수 있다.



SKIET는 지난해 티어1 습식 분리막 시장에서 점유율 26.5%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그동안은 일본 회사가 독점해 온 분리막 시장이지만, SKIET가 시장에서 지배력을 확대해왔고, 점유율을 역전시켰다.

이상리서치는 현재 전기차가 내연기관차를 대체하여 자동차 업계의 주류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고, 전기차용 배터리의 용량 증가가 필연적이라고 밝혔다. 현재 전기차에 적용되는 배터리 후보군 중 가장 앞서 있는 것은 전고체 배터리이다. 전고체 배터리는 화재에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이상리서치는 현재 글로벌 배터리 회사들의 리튬이온배터리에 대한 막대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어 리튬이온배터리 소재에 대한 수요는 이어질 것이라 전망했다.

SKIET의 매출액은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전년 대비 78% 증가했고, 영업이익 또한 50% 이상 증가했다. 적정 밸류에이션은 9조 5000억 원 내외로 평가받고 있다.

이상리서치의 더 자세한 리서치 자료와 리포트는 이상투자클럽 홈페이지의 리서치 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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