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홀' 첫 주부터 휘몰아친 떡밥 총 정리…앞으로가 더 궁금하다

입력 2021-05-06 12:04   수정 2021-05-06 12:06

다크홀 (사진=OCN)


OCN 오리지널 ‘다크홀’이 변종인간 서바이벌의 포문을 열며 미스터리의 물꼬를 텄다. 방송 첫 주부터 변종인간과 연쇄살인마에 대한 의문점을 쏟아내며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한 것. 이에 단 2회만에 휘몰아친 떡밥을 총 정리해봤다.

#. 태양 흑점 폭발

태양 흑점 폭발에 관한 이슈는 1회 초반에 짧게 스쳐 지나갔지만, 결코 무시할 수 없다. 태양의 흑점이 관측 이례 최대치로 활동하고 있으며, 유례없이 큰 폭발을 일으킬 것이라는 게 요지였는데, 무지시(市)의 현 상황이 뉴스에서 보도된 이 폭발이 지구에 미칠 영향과 맞아 들었기 때문. 게다가 산 속에는 거대한 싱크홀이 생기면서 사람들을 변종으로 만드는 검은 연기가 도사리고 있었다. 이에 무지시에 일어난 일련의 재앙이 태양 흑점 폭발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 연쇄살인마 ‘이수연’은 누구?

극적 긴장감을 더한 연쇄살인마 ‘이수연’의 정체 역시 미스터리 중 하나다. 이수연은 약물로 사지를 움직일 수 없게 마비 시켜 여덟 명의 사람의 목숨을 빼앗았다. 피해자가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을 즐거운 듯 구경하며 머리 위에 흰 천을 뒤집어 씌우고 스마일 표시를 남긴 ‘시그니처’는 이수연의 극악무도함을 드러냈다. 그런데 이수연이 또 다시 살인을 저지르며 무지시에 나타났다. 더욱 소름을 유발한 점은 이수연이 죽은 피해자의 ID 카드를 자신의 목에 걸었다는 것. 피해자의 신분을 훔쳐 평범한 사람으로 위장한 채 숨어 있다는 사실을 유추할 수 있었다. 이수연의 정체에 대한 추측이 난무하고 있는 가운데, 지금까지 드러난 힌트는 긴 생머리에 빨간색 소원팔찌를 차고 있다는 것 뿐이다.

#. 김옥빈X이준혁이 본 것은 무엇?

이화선(김옥빈)과 유태한(이준혁)이 맞닥뜨린 의문의 존재는 미스터리 끝판왕이었다. 변종인간이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늘어나 통제력을 잃은 무지시에서 두 사람이 치열한 사투를 벌였던 이 존재는 검은 눈을 한 변종인간과는 달랐다. 몸을 휘감을 정도로 기다란 촉수와 기이한 발의 모양새는 명백히 변종인간의 것이 아니었던 것. 기계실 전체를 울리는 거대한 발소리와 함께 의문의 존재를 목격한 두 사람의 시선이 끝없이 위를 향했고, 이는 그 존재의 압도적인 크기를 암시했다. “어떻게 이럴 수가”라며 놀란 화선은 미스터리에 방점을 찍었다.

한편 ‘다크홀’은 매주 금, 토 오후 10시50분 OCN에서 방송되며, tvN에서도 함께 만날 수 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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