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부도위험, 프랑스보다 낮다…CDS 프리미엄 신흥국 최저

입력 2021-05-06 15:02   수정 2021-05-06 15:06


우리나라의 국가 부도 위험이 낮아져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는 지표가 나왔다. 한국의 국가 부도 위험은 신흥국 중 가장 낮았고 주요 선진국 중에서는 프랑스보다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6일 우리나라 국채(외평채 5년물 기준)에 대한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미국 뉴욕시장 5일 종가 기준 19bp(1bp=0.01%포인트)를 기록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직전 최저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전인 지난해 1월17일 기록한 20bp다.


CDS 프리미엄은 채권 부도 때 원금을 보장받는 대가로 채권보유자가 원금보장자에 지급하는 수수료다. 채권 부도 위험에 대한 보험료 성격을 띠고 있다. CDS 프리미엄이 낮을수록 채권발행자의 신용위험이 낮아 부도 가능성이 작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 CDS 프리미엄은 전 세계 국가 중 17위로, 신흥국 중에서 가장 낮다. 주요 선진국과 비교하면 프랑스(23bp)보다 낮고, 캐나다(18bp)와 유사한 수준이다.



우리나라 CDS 프리미엄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3월23일 57bp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기재부는 "이번에 CDS 프리미엄이 최저치를 경신한 것은 글로벌 금융시장 호전 등 양호한 대외여건 속에서 해외 투자자 등의 긍정적인 시각이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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