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마테라치? 2002 월드컵 때 16강전서 내게 쌍욕했다"

입력 2021-05-07 22:50   수정 2021-05-07 22:52



축구 국가대표 출신 안정환이 과거 2002 한일 월드컵 이탈리아전 당시 마르코 마테라치가 자신에게 욕을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안정환은 지난 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안정환FC' 통해 자신의 페루자 시절 경기 영상을 보며 과거를 회상했다. 안정환은 지난 2000년부터 2002년까지 세리에A 소속 페루자에서 뛰며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맞대결을 펼쳤다.

영상 첫 경기는 페루자와 유벤투스의 경기였다. 당시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였던 유벤투스는 에드윈 판 데 사르, 잔루카 잠브로타, 지네딘 지단, 다비드 트레제게, 알렉산드로 델 피에로 등을 보유했고 페루자전에 모두 선발로 나섰다.

이에 안정환은 "원숭이도 나무에 떨어지는 것처럼 지단도 실수하더라. 그래도 지단을 보면 발에 빛이 날 정도로 대단한 선수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리고 동료였던 마테라치도 언급했다. 당시 마테라치는 페루자 주장으로 활약하며 이후 인터 밀란 유니폼을 입었다.

안정환은 "2002 월드컵 때 마테라치가 한국전에 출전을 못했다. 마테라치가 벤치에서 내게 쌍욕을 했던 기억이 난다"고 설명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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