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은 비싸서 못사겠다"…몸값 가벼운 '전용 59㎡' 노려볼까

입력 2021-05-07 08:38   수정 2021-05-07 14:05


소형인 전용 59㎡ 아파트가 인기다. 전용 59㎡가 올들어 가격 상승은 물론 거래량까지 전용 84㎡를 웃돌고 있다. 상반기 전용 59㎡ 비중이 높은 분양 단지가 관심을 끄는 이유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올들어 1분기 수도권(재건축 제외) 전용 60㎡ 이하 소형 아파트 값은 2.69% 상승해 전용 60~85㎡ 이하 중형(2.28%)과 85㎡초과 대형(1.83%) 상승률을 웃돌았다. 수도권 소형 아파트값이 중형을 앞지른 것은 2019년 이후 2년 만이다.

거래량도 활발하다.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1분기 수도권 전용 60㎡이하 소형아파트 매매거래량은 3만1541건으로 중형(2만8796건)과 대형(9115건)보다 많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 소형 매매 거래량(4만3903건)은 중형 거래량(5만3938건)보다 1만건 가량 적었다.

소형 아파트 인기가 높아진 것은 급등한 집값 부담에 대출규제, 세금강화 등으로 내 집 마련의 부담이 높아져서다. 상대적으로 자금 부담이 덜한 소형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올봄 분양시장에서도 소형아파트 분양 물량이 대거 쏟아진다. GS건설(1블록)과 현대건설(2블록)은 이달 경기 화성봉담 내리지구에서 ‘봉담 프라이드시티’를 선보인다. 총 2개블록에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8개 동, 4034가구(전용 59~105㎡)로 이뤄진다. 이 중 전용 59㎡는 1블록에 466가구, 2블록에 1071가구 등 총 1537가구로 전체의 38%에 달한다.단지가 삼봉산 자락에 있어 쾌적하다. 1블록과 2블록 사이에 초등학교가 입주시점에 맞춰 신설될 예정이다.

GS건설은 다음달 경기 평택시 영신도시개발지구 A3블록에서 ‘평택지제역 자이’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7층, 10개동, 1052가구(전용 59~113㎡) 규모다. 전용 59㎡는 214가구로 전체의 20%다. 인근에 SRT(수서발고속철도)와 1호선 환승역인 평택지제역이 있다. 영산지구의 다양한 생활 인프라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브레인시티 등의 대규모 산업단지가 인접해 있다.

한화건설은 경북 포항시 흥해읍 이인지구에서 '한화 포레나 포항'을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30층, 16개동, 2192가구(전용 59~109㎡)의 대단지다.이 중 전용59㎡는 180가구(8%)다. KTX 포항역 수혜단지로 꼽힌다.

SK건설은 이달 경기 평택시 통복동 고평지구 공동주택 1블록에서 ‘평택역 SK VIEW(평택역 SK뷰)’를 내놓는다. 지하 1층~지상 27층, 14개동, 1328가구(전용 59~84㎡)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 59㎡는 152가구(11%)다.평택역을 걸어서 이용 가능하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주변 시세보다 합리적인 임대료로 8년 동안 거주할 수 있다.

김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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