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서 30대 경찰관 AZ백신 접종 후 '뇌출혈' 진단

입력 2021-05-07 18:47   수정 2021-05-07 18:49


아스트라제네카(AZ)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30대 경찰관이 뇌출혈 진단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강원경찰청 소속 30대 경위 A씨는 지난달 29일 AZ 백신을 접종했다. A씨는 평소 기저질환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백신 접종 이튿날 백신 접종자들이 통상 겪은 오한 등을 겪은 A씨는 다음날 양쪽 다리 허벅지에 저린 느낌과 감각 저하를 느꼈고, 백신 접종 닷새 만인 지난 4일 좌뇌에 뇌출혈 소견의 진단을 받았다.

현재까지 어지럼증과 사지저림 증상에 시달리고 있는 A씨는 보건당국에 이상 반응으로 신고한 뒤, 뇌 정밀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이와 관련 춘천시 보건당국은 A씨의 이상 반응 사례를 질병관리청에 보고했으며, A씨의 상태를 지속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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