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기차 시장 성장 수혜 안정적으로 챙길 종목은

입력 2021-05-10 14:53   수정 2021-05-10 15:10

중국 최대 전기차 기업 BYD가 지난 4월 28일에 2021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1분기 매출액은 409.9억위안(전년동기대비 108.3%증가), 순이익은 2.4억위안(110.7%)을 기록하며 지난 3월 제시한 가이던스(순이익 2~3억위안)에 부합했다. 1분기 자동차 판매량은 10.4만대(전년동기대비 69.5% YoY, 전기대비 -33.8%), 그중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5.5만대(+146.7%, -30.5%)로, 3월 PHEV 신차 출시를 앞두고 내연기관차 판매량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현재 BYD의 판매량을 억누르는 요인은 블레이드 배터리의 공급부족이다. BYD는 올해부터 해당 배터리의 탑재 모델을 늘리기 위해 생산기지를 증설 중이다. 신규 생산기지가 완공되면서 2차전지 생산능력이 확장되는 하반기에 BYD의 전기차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한 Han과 DM-i 플랫폼의 신차 3종이 올해 판매량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에 출시된 순수 전기 세단 Han은 비수기인 1분기에도 2.7만대(전기대비 -7.7%)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한편 1월에 사전예약이 시작되어 3월에 정식으로 출시된 DM-i 신차는 사전주문량이 5만건에 달했고, 판매 성과도 3월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중 중형 세단 Qin PLUS 가격은 동급 합자 브랜드 모델과 비슷한 수준으로 가성비가 높다.


전기차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역량을 드러내고 있는 BYD를 향한 글로벌 업체의 러브콜도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공개된 포드의 Mustang Mach-E는 BYD의 NCM811 배터리를 탑재했고, 도요타와는 전기차 공동 개발을 시작하는 등 글로벌 업체와의 파트너십이 강화되고 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전기차 판매량 비중을 현재의 5%대에서 2025년에 20%까지 높일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중국 전기차 판매량은 2020~2025년에 연평균 3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최근 전통 OEM업체뿐만 아니라 화웨이, 샤오미 등 테크 기업의 전기차 산업 진출에 따른 경쟁 심화 우려로 관련 기업의 주가 변동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전기차 판매량이 늘어나며 시장점유율이 높아지고, 펀더멘털이 개선되는 기업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BYD의 2021F PER은 86배로 다소 부담스럽지만, PSR 기준으로는 미국 상장 중국 전기차 3인방(니오, 엑스펑, 리오토)보다 확연히 낮은 밸류에이션에 거래되고 있다. 당사는 BYD가 중국 전기차 섹터에서 중장기적으로 가장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업 중 하나라고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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