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휘재 "탈모약 부작용 남성성 저하…문정원 여자로 안보여"

입력 2021-05-10 10:51   수정 2021-05-10 10:53



이휘재가 탈모약 부작용을 털어 놓았다.

9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임미숙, 김학래 부부와 김지혜, 박준형 부부가 개최하는 탈모인 모임이 진행됐다. 이휘재는 신입회원으로 이상준, 홍석천 등과 함께 출연했다.

이휘재는 "커피 한 잔 하자고 해서 왔다"면서 영문도 모른 채 탈모인 모임에 참석했지만, 이후 자신의 탈모 역사부터 모발 이식 과정까지 줄줄이 늘어놓으며 탈모 지식을 나눴다.

특히 정준하의 모발 이식 사실까지 폭로, 스튜디오에 있는 정준하를 당황케 했다. 정준하는 2004년에 모발 이식을 했다고 고백, 즉석에서 모임에 가입해 웃음을 더했다.

이휘재는 "나는 '모내기'"라며 "4년 전 비절개로 모발 이식을 했다"고 말했다.

이휘재는 "우리 집 식구들이 이마가 넓고 모발이 가늘다"며 "얇고, 이마가 넓어지는 것도 탈모냐고 물으니 '탈모가 맞다'고 하시더라"라고 처음 탈모 판정을 받았을 때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모내기' 방식을 택한 이유에 대해 "지인에게 물으니 절개 방식인 '잔디 심기'는 너무 아프다고 하더라"라며 "그리고 잔디에 대한 아픈 추억이 있는게, 저는 정준하 씨가 최초인 줄 알았다"면서 정준하의 탈모와 모발 이식 사실을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이휘재는 "제일 아플 때 (정준하가) 했다"며 "머리에 스테이플러 자국이 있고, 엄청 부었다"며 "난 모내기 비절개로 1000모를 했다"고 말했다.

스튜디오에 게스트로 출연했던 정준하는 놀라며 "이래서 날 불렀냐"며 "난 2004년에 모발 이식했다"고 말했다.

정준하는 "당시 3000모를 했는데 비절개와 절개 전부 다 했다"며 "안 물어 봐서 가만히 있었지만 부끄럽지 않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휘재가 등장할 때부터 심장이 벌렁거렸다"며 "오랜만에 방송에 나왔는데, 기사가 탈모로 도배되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케 했다.

이휘재는 모발 이식을 결심한 이유로 탈모약 부작용을 꼽았다.

이휘재는 "처음 탈모 상담을 받았을 땐 탈모약 처방을 받았다"며 "처음 병원에 갔을 땐 효과가 센 대신 부작용이 있다고 하더라. 1만 명 중 한 명 꼴로 남성호르몬이 저하되는 부작용인데, 그게 제게 왔다"고 털어 놓았다.

이휘재는 "약을 먹고 두 달이 지났는데, 아내(문정원)이 여자로 안보였다"며 "그 부작용 때문에 탈모 약을 끊고 모발 이식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계속된 총회에는 탈모인의 상징이자 마스코트 홍석천이 찾아와 역대급 환대를 받았다. 이휘재는 "우리 중 남성호르몬이 제일 많이 나왔던 형"이라며 "남성성으론 따라갈 사람이 없다"고 소개했다.

홍석천은 "아버지가 탈모여서 저도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대학생이 된 후 부터 조금씩 머리가 빠졌다"며 "과거 CF 출연 조건으로 민머리 제안을 받았고, 그 후로 민머리를 고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민머리를 한 후로 연달아 광고에 출연했다"고 전해 탈모인들에게 희망을 안겼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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