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전세주택' 대부분 잘 모르지만…알기만 하면 "입주할 것"

입력 2021-05-10 10:55   수정 2021-05-10 11:08



대부분의 실수요자들이 전세난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된 공공전세주택에 대해 잘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공공전세주택을 알고난 후에는 10명 중 9명꼴로 입주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10일 직방에 따르면 올해 처음 선보인 '공공전세주택'에 대해 알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전체 응답자 2086명 가운데 1542명(73.9%)은 '모른다'고 응답했다. 20대가 공공전세주택에 대해 '모른다'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하지만 공공전세주택을 소개한 이후 입주자 모집에 참여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1942명(93.1%)가 '참여하겠다'고 답했다.

'시중 임대료보다 저렴할 것 같아서' 참여한다는 응답자가 3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월세가 아닌 전세형태라서(28.8%) △일정 주거 기간이 보장돼서(14.9%) △기존 공공임대보다 전용면적이 넓어서(9.9%) 등의 순이었다.



집이 있는 사람보다는 집이 없는 사람들의 참여 의향이 더 컸다. 참여하겠다고 밝힌 무주택자는 94.9%, 유주택자는 88%였다. 지역별로는 인천이 94.7%로 가장 높았고 △기타 지방 94.2% △서울 94% △경기 92.1% △지방 5대광역시(90.8%) 등 순이었다.

반면 공공전세주택에 입주하지 않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주택 특성을 잘 몰라서'가 2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임대주택이라서(19.4%) △무주택세대가 아니라서(17.4%) △향후 주택 매입계획이 있어서(14.6%) 등 순이었다.

공공전세주택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도심에 신속히 건설 가능한 오피스텔, 다세대 등 신축주택을 신축매입약정 방식으로 매입해 '전세'로 공급하는 것이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14~28일 총 15일 동안 이뤄졌다. 직방 앱(응용 프로그램) 내 접속자를 대상으로 모바일 설문으로 진행됐다. 응답인원은 2086명이다.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 2.15%포인트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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