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진 순위조작 실형 구형받았는데…프로미스나인 컴백 [이슈+]

입력 2021-05-10 12:00   수정 2021-05-10 12:02




'아이돌학교' 제작진이 순위조작 혐의로 실형을 구형받고 선고를 앞둔 가운데 '아이돌학교'로 배출된 프로미스나인이 컴백을 예고했다.

프로미스나인은 지난 9일 오후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두 번째 싱글 '9 WAY TICKET (나인 웨이 티켓)'의 두 번째 오피셜 포토 '9 TRAVELERS (나인 트래블러스)' 버전 이미지 6장을 추가 공개했다.

앞서 공개된 'TICKET TO SEOUL (티켓 투 서울)' 버전 오피셜 포토에서 밝고 건강한 에너지를 발산한 프로미스나인은 이번 '9 TRAVELERS' 버전 오피셜 포토를 통해 우아하고 세련된 매력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이와 함께 노지선, 백지헌, 송하영, 장규리, 이채영, 박지원 등 프로미스나인 멤버들이 각자의 콘셉트에 맞는 분위기를 표현하는 이미지를 선보였다.

다만 프로미스나인을 배출한 Mnet '아이돌학교' 제작진이 지난 4월 26일 투표조작 혐의로 실형이 구형된 상황에서 컴백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앞서 검찰은 서울중앙지법 형사19단독 이원중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업무방해 등 혐의 결심 공판에서 '아이돌학교' 김모 CP에게 징역 1년6개월, 기획제작국장 겸 본부장 대행 김모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김 CP는 지난 2017년 방송된 아이돌 육성 프로그램 '아이돌학교'의 투표를 조작해 CJ ENM의 업무를 방해하고, 유료 문자투표에 참여한 6만9000여명으로부터 1500여만 원과 정산 수익금 300만 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본부장 대행 김 씨 역시 김CP와 공모하고, 투표조작에 가담한 혐의다.

검찰은 "피고인들의 경우 시청자에게 박탈감을 주는 등 사안이 가볍다고 볼 수 없다"며 "다만 시즌1에 (범행이) 그친 점, 편취 금액이 적은 점을 고려했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김 CP 측은 "모든 사실관계를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순위조작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다만 그 이유에 대해서는 "개인의 이득 때문이 아니고 회사에 손실을 발생시키지 않기 위한 것이라 어떠한 금품수수는 없었다"는 입장이다.

최후진술에서도 "죄송하다"면서도 "법에 어긋나는 행동을 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아이돌학교' 제작진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6월 10일 진행된다.

'아이돌학교' 순위 조작 의혹은 2019년 Mnet '프로듀스X101'이 최종회에서 투표 조작이 있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제기됐다. 이에 프로미스나인은 수사가 진행됐던 1년 3개월 동안 공백기를 갖기도 했다. 그 사이 '프로미스나인' 장규리가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에 출연해 연기돌로 데뷔하기도 했다.

앞서 '프로듀스X101'로 결성된 엑스원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기 전 순위조작으로 해체하고, 아이즈원은 활동을 강행하다 지난 4월 29일 2년 6개월 공식적으로 약속한 활동 기간을 모두 채우고 해체했다.

프로미스나인은 결성 때부터 활동 기한을 정하지 않았던 상황. 제작진에 대한 재판부의 판결이 향후 프로미스나인 활동에 영향을 끼칠지 지켜볼 일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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