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몰테일'·'팟빵' 코리아센터, PEF로부터 600억원 투자 유치

입력 2021-05-10 15:25  

≪이 기사는 05월10일(15:2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몰테일’, ‘팟빵’으로 유명한 전자상거래 기업 코리아센터가 국내 사모펀드(PEF)로부터 6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리아센터는 PEF 제이앤 PE, SKS PE로부터 총 600억원의 투자금을 받기로 했다. 제이앤 PE, SKS PE 각각 300억원을 투자해 지분 4.5%를 확보하게 된다.

2000년에 설립된 코리아센터는 전자상거래 비즈니스에 필요한 모든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는 중소상공인들이 주요 고객이다. 온라인 쇼핑몰 ‘메이크샵’으로 시작한 뒤 인수합병(M&A)을 통해 회사 규모를 키웠다. 2018년 국내 1위 해외 직구 서비스 제공업체 ‘몰테일’, 2019년 가격 비교 사이트 ‘에누리닷컴’을 운영하는 ‘써머스플랫폼’, 2020년 데이터베이스 업체 ‘링크프라이스’를 을 잇따라 사들이면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국내 최대 팟캐스트 플랫폼 ‘팟빵’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엔 숙박, 배달 영역에도 진출했다. 강원도 지역 내에서 출시한 배달앱 ‘일단시켜’는 서비스 출범 100일 만에 가입자가 2만명을 넘어섰다. 오는 7월에는 강원도와 손잡고 강원도 내 농어촌민박 예약을 도와주는 숙박앱을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3029억원, 영업이익 18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0.4%, 영업이익은 72.0% 늘었다. 몰테일의 매출 비중이 가장 크다. 지난해 몰테일 매출은 1821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중국, 독일 등 전세계 7개국에 물류센터와 네트워크를 구축해 놓은데다 코로나 여파로 직구, 역직구가 크게 늘어난 덕분이다. 전년 대비 풀필먼트를 포함한 해외 직구 건수는 71% 성장한 238만여건을 기록했다. 메이크샵과 써머스플랫폼 매출도 늘었다. 메이크샵은 전년 대비 44.7% 증가한 897억원, 써머스플랫폼은 전년 대비 21%가 증가한 311억원을 기록했다.

코리아센터는 올해 추가로 해외 직구 서비스 부문과 빅데이터 사업을 추가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써머스플랫폼 전체 매출에서 빅데이터 사업비중은 지난해 기준 37%에 달한다. 이번에 유치한 투자자금을 토대로 추가로 기업 인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이커머스 분야와 코리아센터의 성장성에 주목했다. 이커머스 분야는 코로나 19 여파로 대표적 수혜주로 떠오른데다 코리아센터는 종합 이커머스 기업으로 성장성이 기대되는 업체다. 제이앤 PE는 스틱 출신의 이준상, SG PE 출신의 현상진 대표가 주축이 돼 운영하는 PEF다. 에스티팜, 에코프로, SJ코레, 재영솔루텍 등에 투자했다. SKS PE의 대표 투자 기업은 씨유박스, 스탠다임, 제일기공 등이 꼽힌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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