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짝 만개한 오마이걸, '던 던 댄스'로 올해도 직진 [종합]

입력 2021-05-10 17:01   수정 2021-05-10 19:30


그룹 오마이걸(OH MY GIRL)이 신곡 '던 던 댄스'로 흥행 기세를 이어간다.

오마이걸(효정, 미미, 유아, 승희, 지호, 비니, 아린)은 10일 오후 여덟 번째 미니앨범 '디어 오마이걸(Dear OHMYGIRL)'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멤버 미미는 건강 상의 이유로 행사에 참여하지 못했다.

오마이걸의 컴백은 지난해 발표한 미니 7집 '논스탑(NONSTOP)' 이후 약 1년 1개월 만이다. 효정은 "1년 1개월만에 나오는 만큼 앨범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무대도 열심히 준비했다. 기분이 좋기도 하고 신기하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번 앨범에는 오마이걸 표 댄스팝의 정수를 보여줄 타이틀곡 '던 던 댄스(DUN DUN DANCE)'를 비롯해 '디어 유(Dear you, 나의 봄에게', '나의 인형(안녕, 꿈에서 놀아)', '퀘스트(Quest)', '초대장', '스완(Swan) 등 오마이걸만의 맑고 따뜻한 감성으로 가득한 총 6트랙이 담겼다.

승희는 '디어 오마이걸'에 대해 "오마이걸에 대한 이야기"라고 했다. 그는 "오마이걸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그대로 들어가 있는 앨범이다. 타이틀곡을 비롯해 수록된 모든 노래가 포근하고 위로가 되고 힘이 되는 곡들이다. 멤버들 음색이 잘 드러나는 앨범이다"고 설명했다.

효정은 앨범명에 '오마이걸'이 들어갔다는 점을 강조했다. "오마이걸이라는 이름이 들어간 앨범이 데뷔 초를 빼고는 없었다"고 전한 그는 "우리만의 색깔과 이야기가 담긴 앨범인 것 같아서 애착이 많이 간다. 타이틀곡뿐만 아니라 수록곡에서 멤버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 성장한 이야기들이 많아서 들으면 바로 오마이걸이 생각날 거다"고 자신했다.

지호 또한 앨범에 담긴 스토리와 멤버들의 음색에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지호는 "이번 앨범 타이틀곡과 수록곡에 다 멤버들 각자의 음색이 잘 녹아있다. 전곡을 들어보면 아실텐데 퍼포먼스에 집중한 곡이 '던 던 댄스'뿐이다. 나머지는 다 듣기 좋은 곡이라 한명 한명의 음색을 느끼실 수 있을 거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해에 오마이걸의 노래를 접한 분들에게는 이번 앨범이 자기소개서 같은 앨범이 될 거라 생각한다. 완성도 높은 곡을 위해 노력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타이틀곡 '던 던 댄스'는 누 디스코(Nu-Disco) 스타일의 곡으로 펑크와 트랩으로 오가는 비트 위에 다이내믹한 변화가 있는 멜로디와 랩, 재치 있는 챈트가 인상적이다. 기분 좋은 레트로 풍의 악기 소스들이 다채로운 보컬 하모니, 중독적인 훅과 만나 오마이걸 표 댄스팝을 완성해냈다. 자신들을 외계인으로 표현한 오마이걸의 이야기도 듣는 재미를 배가한다.

오마이걸은 "'던 던 댄스'는 중독성이 강하고 듣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오마이걸 표 댄스팝이다. 이 곡이 날 끌어당긴다는 말이 정말 잘 어울리는 노래"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효정은 "'던 던 댄스'는 듣고 노래가 밝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그 밝음 속에 오마이걸만의 감성 멜로디가 있다. 에너지 충전이 필요할 때, 마음의 따뜻함이 필요할 때 '던 던 댄스' 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유아는 밝고 에너지 넘치는 오마이걸의 매력을 한껏 담은 곡이라고 자부했다. 그는 "모든 분들이 최대한 쉽게 따라불러주실 수 있도록 한 게 킬링포인트다. 일상을 벗어나서 오늘은 즐기자는 에너지를 전달해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어느덧 7년차가 된 오마이걸. 이들은 차근차근 성장을 거듭해온 대표적인 '성장형 아이돌'로 꼽힌다. 이들은 지난해 '살짝 설렜어'와 '돌핀(Dolphin)'으로 2연타 히트에 성공하며 음원 차트 올킬은 물론 음악방송 8관왕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두 곡 모두 누적 음원 스트리밍 1억을 돌파해 가온차트 플래티넘 인증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효정은 "너무 많은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달려온 게 오마이걸만의 비결이 아니었을까 생각이 든다. 오마이걸은 천천히 한 계단씩 걸어서 나아갔다. 그 계단이 낮더라도, 높더라도 전혀 개의치 않았고 나아가는 것에만 신경을 썼다. 그러다보니 어느새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는 노래가 생긴 거다. 그냥 우리는 우리의 길을 열심히 갔기 때문에 이런 날이 오지 않았나 싶다. '돌핀'이나 '살짝 설렜어'는 따라하기 쉽고, 중독성도 있고, 운도 좋았던 것 같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유아는 "정말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오마이걸을 알아봐주시고, 우리뿐 아니라 음악에도 관심을 주셨다. 덕분에 봄날에 꽃이 활짝 피면 예쁘게 봐주시는 것처럼 우리가 꽃이 된 기분이었다"고 감격스러워했다.


오마이걸은 수차례 "앞으로도 열심히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지호는 "신곡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지만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 급격한 변화를 보여드리기보다는 '살짝 설렜어'나 '돌핀'처럼 밝은 에너지를 보여드리고 싶었다. '던 던 댄스'가 우리의 또 다른 터닝포인트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오마이걸은 지난해 컴백하며 '2020년은 오마이걸의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올해는 어떤 꿈을 꾸는지 묻자 효정은 "역시 오마이걸!"이라는 말을 듣는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또 승희는 "오마이걸만의 길을 개척해서 나아간다는 말을 제일 듣고 싶다"고 덧붙였다.

오마이걸의 여덟 번째 미니앨범 '디어 오마이걸'은 이날 오후 6시에 공개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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