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간호사, 한 사람에 화이자 백신 6회분 '접종'

입력 2021-05-10 23:58   수정 2021-05-11 00:00



이탈리아에서 간호사의 실수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허용치의 6배나 과다 주입하는 일이 발생했다.

9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중부 토스카나주 마사에 있는 한 병원에서 간호사가 23세 여성에게 화이자 백신 한 병 전체를 접종했다. 화이자 백신 한 병은 6회 접종분이다.

해당 여성은 대학생으로 백신 1차 접종을 위해 병원을 찾았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다. 병원 측은 곧바로 이 여성을 입원시켜 부작용 발현 여부를 관찰하고 있다.

6회분 백신을 맞은 여성은 현재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게 매체의 전언이다

화이자 측이 지난해 임상시험 과정에서 부작용이 생기는지 관찰한 과다 투여 용량도 한 번에 최대 4회분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이탈리아에서는 국민의 27.8%가 백신을 1차례 이상 접종했다. 고령자, 만성 질환자 등 이동이 불편한 이들의 집에 찾아가 백신을 놓는 등 접종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에 이탈리아 보건 당국은 오는 9월까지 전체 인구 80%의 백신 접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은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개발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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